| 문제 |
연세대 연구교수(국제정치학) 정용화는 2004년 10월 조선 망국의 이유를 부정부패와 사대주의, 당파싸움 등 우리 민족의 결점에서 찾은 식민사관과 그 반발로 일제의 침략이라는 외부 원인을 더 강조한 민족사관을 모두 비판했다. 그 이유를 그는 역사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자기성찰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그는 조선의 망국원인을 분석했다. 다음 중 정용화가 분석한 조선 망국의 원인으로 볼 수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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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문 |
①
서양문물을 배척한 위정척사론은 윤리의 기준을 적용해 정치를 판단하는 '정치의 윤리화'라는 오류에 빠졌고, 서양문명을 추종한 문명개화론은 자주독립이라는 목적보다 문명개화라는 수단을 우선시하는 잘못을 저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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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당대 조선의 위정자들은 소국의식과 변방의식에 사로잡혀 서구열강이 개항을 요구하자 "조선은 중국의 신하국이므로 중국의 허락 없이 개항할 수 없다"며 외교정책의 결정권을 중국에 미루는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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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왕권을 제한하는 조선의 신권 정치체제와 2,3일이 멀다 하고 벼슬을 바꿀 정도로 심각한 매관매직, 그리고 조정정책에 대한 백성들의 불신 등 정치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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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국민통합의 제도로서의 왕권 정치의 강화 불발과 지도층의 근시안적 식견으로 부국강병을 위한 제도개혁이 지체되고, 인재양성 제도가 부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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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트 |
국민통합을 위한 의회도입 불발, 부국강병을 위한 제도개혁 지체, 인재양성 제도 부실 등 제도화의 실패가 조선 망국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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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