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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버스정류장
작성자	곰둘이	조회수	4190	추천수	3	작성일	2009.05.22

버스정류장을 매일 이용하면서 한번은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한 젊은 맹인 남자가 "OOO번 버스가 들어오면 좀 알려주세요~~" 라고
저에게 부탁했습니다. 저는 알았다고 얘기하고 기다렸지만 그 버스는 늦어졌고
약속시간에 쫓긴 저는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먼저 제가 이용하는 버스를 타버렸습니다.
버스에서 곰곰이 생각에 잠긴채 미안한 마음과 함께 버스정류장에 진입하는
버스번호를 음성으로 알려준다면 맹인이나 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이 버스를
이용하기가 한결 편리해질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은 GPS장치가 상용화 되어 있어 정류장내 수신장치와 음성출력장치만
설치한다면 충분히 실현가능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설명이 길었는데 요점은 "맹인이나 문맹인을 위한 진입버스 번호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정류장에 도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다수의 비문맹인에겐 필요없지만 소외받는 소수의 약자를 위한 배려의 마음을 보여준다면 정말 ''''''''사랑의 정류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매년 장애인의 날이 될 때마다 휠체어를 타고 버스정류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안타까운 모습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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