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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는 각진 네모로 한장씩 뽑은 티슈통 디자인은 이렇게^^
작성자	아기꿀팬더	조회수	3264	추천수	0	작성일	2008.11.23

현 미국 대통령인 조지부시와 한때 박빙의 대선승부를 펼쳤던 정치가 ''''엘고어''''가 지구환경의 심각성 역설과 지구를 살리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07년 노벨평화상 수상했을 때의 일입니다. 전! 그가 여러 강연장에서 연설한 말 가운데 다음 문장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우리의 북극이 녹고 있습니다"가 아닌 "우리가 북극을 녹이고 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우는 브라질 아마존!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자연림이 앞으로도 영원할 것 같지만 사실 브라질은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외국개발자본에 의해 지금 이시간에도 아마존 여기저기가 파손되고 있습니다. 우연히 브라질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는 티슈통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사진을 보고 전! 너무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에서 한장씩 뽑아 쓰는 형식의 티슈통인데 앞면에
브라질 국토모양의 반투명창이 있고 그 투명창은 티슈를 뽑아 쓰면쓸수록 브라질 국토 위부터 아래까지 초록색 영역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사용하는 사람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디자인의 티슈통이었죠. 제가 브라질 사람이고 아마존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 하는 국민이라면 함부로 여러장의 티슈를 뽑아 쓰지는 못할 거 같았습니다.

두루마리 휴지가 왜 둥근 종이기둥에 말려있는지 아시나요? 편하게 쓰기 위해 - 그만큼 휴지를 많이 사용해서 휴지판매량이 늘어나도록 - 하는 제조업체의 의도가 깔려 있는 제품이 바로 휴지입니다. 만약 직사각형의 모양이라면 어떨까요? 한칸씩 한칸씩 댕겨쓰는 그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니 둥근 모양의 휴지보다는 분명 그 사용량이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도 한번 그렇게 바꿔가볼까요?
우리회사의 화장실! 우리 집 화장실!
우리 식구들 우리네 보금자리를 방문하는 외부 손님이 보기에도
환경을 먼저 생각한다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이 지구를 녹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끔직하니까요.
이제 실천에 옮길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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