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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기잡는 레이다
작성자	안정식	조회수	3246	추천수	0	작성일	2007.08.09

피곤한 몸이었던 터라 침대로 빨려들어가듯 쓰러진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아닌 것처럼 잠에 취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귀에서는 약을 올리듯 모기 소리만하게 들려오는 모기소리!!

나도 모르게 헌혈당한 내 종아리와 팔뚝.. 이보다 더욱 분노를 유발하는 발바닥의 간지러움..

짜증을 버럭내며 일어난다. 불을 켠다. 노트를 세로로 접어 모기를 사형시킬 준비를 한다.

이미 나는 이성을 잃어 버렸다.

졸린눈을 부비며 드디어 발견... 녀석의 배는 나의 붉은 피로 빵빵하다 못해 터지기 직전이었다.

녀석을 저세상으로 보낼 통쾌한 순간을 생각하며 다가가는 순간.. 녀석은 나의 시야에서 사라져 간다..

지금의 이기분은 억울함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나는 분노의 복수를 포기하고 이 더운 날 이불을 덮어 쓰고 찜질을 한다.

모기의 위치를 아는 레이더가 있다면...

나의 헤모글로빈을 도둑맞지도 않을 것이요... 통쾌하게 복수(?)하고 맘편히 잠들수 있을 것을...

나는 소망한다... 나를 밤새 약올린 녀석을 끝까지 추적해서 복수하고 싶다고...^^




	열대야에 모기까지 극성이면
	행복충전소 \| 2007.08.16

	연일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잠을 설치기 일쑤죠? 더군다나 모기까지 극성이면 짜증은 이루 말할수 없겠네요. 모기잡는 레이더 얼마나 모기가 미웠으면 그런생각까지 하나 짐작이 가네요. 특수한 전자파를 발생하여 모기가 근접하지 못하는 레이더가 있다면 여름철 무덥고 짜증나는 시기 조금은 도움을 줄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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