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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십 그 새로운 시작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128	추천수	0	작성일	2017.03.20

일단 시작했으면 어느 정도까지는 전념해야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고 했다. 어떤 일이든 몰입하지 않으면 이를 수 없다. 나이가 들어 역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인생
후반전은 더욱 그러하다.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새로운 시작이기에, 미친 듯이 파고드는 자세가
필요하다. 퇴직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롭게 소일 삼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두 발 중 한 발만
물에 담그고, 다른 한 발은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일을 없다. 젊은
이들을 따라갈 수 없는 인생 후반전에 두 발을 모두 담그고 흙탕물을 뒤집어쓸 각오로 임해도 잘된다
는 보장이 없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