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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162	추천수	2	작성일	2016.01.22

중요한 것은 하나의 취미를 갖는 것이 아니고 의식적으로 열중할 수 있는 딴짓이 있으면 그만인 셈이
다. 이런 생각이 정리된 이후 내가 가장 많이 즐긴 취미는 걷기였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남편
과 함께 걷는다. 별 이야기 없이 걸을 때도 있고 우리와 관계없는 일에 대해 불같은 토론을 할 때도
있다. 알고 보면 취미를 갖는 것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일이다. 러셀이 강을 수집하듯 나는 시간을
수집하기로 했다. 혹은 가족의 웃음을 수집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늘 행복한 사람들로 가득 찬 동화
세계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의식적으로 갈구하지 않으면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