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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223	추천수	0	작성일	2015.10.01

캐스피 교수의 연구결과에서 사람의 인격 발달은 흔히 연속성을 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유년기에
형성된 인격 특징은 성인 시기에도 유지되며 심지어 평생 이어진다. 따라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
다.’는 말에 어느 정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견해는 절대적인 것
이 아니다. 부모의 양육과 교육방식, 사회 환경 역시 인격 발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
녀를 대하는 방식은 민주적이든 권위적이든, 아이가 부모의 방식을 좋아하든 반항하든 아이에게 흔적
을 남긴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모의 양육 방식과 관련된 요소들이 그 사람 인격에 스며들고, 그들
이 부모가 되었을 때 흔히 자기가 어렸을 때 받았던 교육방식을 답습한다. 존 로크는 어린아이의 마
음을 ‘백지설’로 비유한 적이 있다. 막 태어난 아이는 마치 하얀 백지 같아서 후천적인 환경이 종이에
무엇을 그리든지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관념에는
변화가 생기지만 유년기에 받았던 교육은 마음이라는 토양에 갈수록 깊이 뿌리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