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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카페에서 만난 장자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141	추천수	0	작성일	2017.06.27

‘자연물’인 인간이 하루하루를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이
유는 물욕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는 정(情)의 교류
와 상호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랑과 우정 등의 ‘정’에 이끌리면 오히려 마음의 짐이나
구속이 된다. 인간관계는 왜 이처럼 긴장의 연속일까? 치열한 경쟁 때문에 서로 감정의 상처를 입히
거나 받다 보니 오해가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정’에 이끌리면 분별력을 상실하고 삶은 불안정해진
다. 순리를 거스르면 마음은 폐쇄되고, 우리는 분별력을 잃고 사리가 어두워진다. 이런 상황이 복잡한
작용을 일으키면서 몸, 마음, 정신의 세 가지 차원의 고통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