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 매일경제

도서명	카페에서 만난 장자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151	추천수	0	작성일	2017.06.27

인생의 탈출구는 어디에 있을까? 장자는 ‘인간세(人間
世)’편에서 이 문제에 관해 ‘사물을 타고 올라 마음을 노닐게 해라(乘物以遊心).’라고 말했다. 다시 말
해서 ‘소요유’하라는 충고이다. 사실 소요유의 가르침은 우리 현대인이 직면한 세 가지 고통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그 뒤에는 ‘어쩔 수 없는 상태에 몸을 맡기고 중도를 지켜라(託不得己養中).’가 이어
진다. 여기에서 ‘중(中)’은 사실 ‘충(沖)’으로, ‘깨끗이 씻어내어 비우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양생
주(養生主)’란, ‘인간의 삶의 주체인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어 비울 수 있도록 수양하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