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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406	추천수	0	작성일	2014.04.25

때에 맞는 역할을 못 하면 후회하게 돼 있어요. 때에 맞춰 적절한 삶을 살아야 해요. 송나라 때 유명
한 유학자 주자(朱子)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기 쉬운 열 가지를 말씀하셨어요. ‘이런 후회만
큼은 하지 마라.’는 교훈인데, 그 첫 번째가 ‘부모님께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후에 반드시 후회한
다.’는 거예요. 지금도 돈 버느라 바쁘다고 ‘나중에 가지’ 하면서, 부모님을 안 찾아뵙는 분들 많아요.
그렇게 자꾸 미루다 보면 절대로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돌아가신 다음에 제사 잘 지내는 게
효도가 아니고, 살아 계실 때 그 심정을 헤아려드리는 것, 이게 효도예요.
주자는 또, ‘가족에게 친하게 대하지 않으면 멀어진 다음에 후회한다.’고 했어요. 가족이라는 구성원으
로 산다 해도,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건 아녜요. 가족이 함께 있을 때 친하게 지내야 해요. 거기서
형제애도 만들고 부부애도 만들면서, 그렇게 사세요. ‘그때 잘해줄걸.’ 하고 후회해봤자, 다 크고 나면
기회가 없어요. 때가 중요합니다. 씨앗도 봄에 뿌려야지 가을에 뿌릴 수는 없잖아요? 언제부터 잘해야
되겠다는 건 없어요. 가족에게든 이웃에게든, 그때 할 건 그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