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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카페에서 만난 장자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260	추천수	1	작성일	2017.07.05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주인은 바로 우리의 마음이기 때문에, 결코 물욕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방
치해서는 안 된다. 무한한 마음은 복잡한 이 세상을 관통할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인간과 사물의
유한함을 해소할 수 있다.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은 유한하다. 인간이 사는 이 세상은 복잡하다. 우리
는 무한한 마음을 통해 유한한 존재를 무한한 존재로 바꿔야 한다. 그래서 복잡한 것을 단순화해야
한다. 원래 이 세상은 단순화할 수 있는 존재다. 인간과 다른 모든 생명체는 무한한 존재로 바뀔 수
있다. 그러면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무한한 ‘마음’이다. 삶의 주
체는 무한한 마음이다. 앞에서 소요유에 대해 언급했는데, 먼저 ‘소’(逍, 한가롭다)는 우리 인간이 ‘자
연물’ 차원일 때의 바람직한 모습이다. 두 번째 ‘요’(遙, 천천히 거닐다)는 사회인일 때, 세 번째의
‘유’(遊,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는 ‘인문적 마음’을 가졌을 때의 모습이다. 이와 같이 ‘마음’이 진정
한 주인이 된다면, 우리 인간은 속세를 살아가면서도 자유롭게 노닐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