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성이 풍부하고 자립적이며 적극적인 리더를 육성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습관교육에 힘써왔습니다. 습관교육은 크게 ‘꿈과 감동 교육’, ‘태도 교육’, ‘지식 교육’의 세 가지로 나뉘는데, 각각의 습관 만들기가 필요합니다.

꿈과 감동 교육: 아이에게 꿈과 목표를 가지게 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의욕이 없는 아이에게 꿈과 목표를 심어주려면 평소 친근하고도 진지한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감동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줘야 하지요. 여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단 목표를 갖게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합니다. 일전에 복싱 세계 챔피언을 초청해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세계 제일’, ‘전국 제일’인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세계 제일’과 ‘전국 제일’이라는 세상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은 아주 소중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감동으로 마음속에 꿈, 희망, 자신감, 자부심의 싹을 틔웁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변화의 가장 큰 계기가 됩니다.

태도 교육: 평소 아이들의 말버릇 중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나는 원래 잘 못해요.”, “자신 없어요.” 같은 부정적인 말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불평, 험담 등을 금지하고 있지요. 불만이 가득한 얼굴이나 무뚝뚝한 인사도 금지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분은 목소리, 표정, 행동 등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에 장려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 “한번 해보자.”, “고마워.” 같은 말이나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인사 등등이지요. 성장하지 못하는 아이는 누군가의 험담을 자주 하거나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탓, 학교 탓, 학원 탓, 용돈 탓 등등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남 탓을 하지 않고 ‘OO 덕분’, ‘못하는 건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유의하고 있습니다.

지식 교육: 당장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혹은 아이가 훗날 사회인이 되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도 지식을 습득하는 습관은 꼭 익혀야 합니다. 아무리 꿈과 감동 교육, 태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해도 지식 교육 없이는 현재의 교육 현실 아래에서 전혀 평가받을 수 없지요. 공부 지식을 늘리는 관건은 흥미를 느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아이가 그 과목, 그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더더욱 간단한 게 지식 교육입니다. 아이가 100퍼센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게끔 마음 써주시기 바랍니다.

- 『습관 교육』 중에서
(이마무라 사토루 지음 / 좋은날들 / 22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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