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인생이라는 긴 길을 달리는 동안 숨을 헐떡일 수도, 걸음이
느려질 수도 있다. 다들 그런다. 신발 끈이 풀렸으면 잠시 허리를 굽혀 숨도 고르고 조금 휴식도 갖
자. 그런다고 누구 하나 뭐라 하지 않는다. 앞서가는 이와 비교하며 좌절할 이유 또한 없다. 속도가
아닌 방향을 살피며, 더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결국 해내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 김광석을 비롯해 헤밍웨이, 괴테
등 거장이라 불리던 이들조차 자신의 재능에 한계를 느끼며 슬럼프 시기를 겪었다. 그러니 왜 나는
이렇게 부족할까, 못났을까 자학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말자.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인생은 마라
톤이다. 단거리 달리기에선 순위...
타고난 재물이나 신분의 차이를 두고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내 의지와 노력
에 상관없이 인생 출발점부터가 차이가 나는 ‘흙수저’ 출신(?) 입장에선 부당하고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다행히 감사한 것은 돈보다 귀하다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졌다는 사실이다. 하
루는 24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