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돌솥비빕밥의 유래와 그 역사적 탄생배경을 구수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개중에는 ＂ 쌀수제비라고 하면 낯설게 느껴지지만 추수가 끝났으니 쌀은 넉넉한데 밀가루는 없고, 그렇다고 밀가루를 살 만한 현금도 없으니 굳이 쌀을 팔아 밀가루로 바꾸는 대신 쌀가루를 반죽해 수제비를 끓였다. ＂ 같은 쌀수제비라는 음식도 소개해 주는...

＂ 장발장, 나의 형제여. 당신은 이제 악이 아니라 선에 속하는 사람이오. 나는 당신의 영혼을 위하여 값을 치렀고, 나는 당신의 영혼을 암담한 생각과 영벌의 정신에서 끌어내어 천주께 바친거요＂(은 그릇을 훔쳐 달아난 장발장에게 은 촛대마저 내주면 미리엘 주교가 하는 말씀)

세상의 어떤 계획이든 어긋나고 늦어지는 일은 늘 있는 법입니다.

말하는 그 순간에 충실하고 즐기기 시작하면 두려움도 사라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오랫동안 갈구해오던 총알이 그의 머리에 박힌다. 그는 대형의 거대한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가 저 검은 수염 속에 숨은 미소의 의미를 알아내는 데 40년이 걸렸다.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러나 모든 것은 끝났다. 투쟁은 끝났다. 그는 자신에 대한 승리를 얻은 것이다. 그는 대형을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