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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410070032 \| 2017.06.16 \| 추천수 0

그것이 있어서 고도의 고독한 생활이 행복의 극에 다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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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맑고 정갈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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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진짜 정복이란 이름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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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와서는 물러가곤 하는 파도의 움직임이 몽상에 젖은 내 마음의 움직임이 되면 나는 절로 나의 존재를 즐겁게 여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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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이 되면 섬의 꼭대기에서 내려와 호숫가로 나아간다. 모래사장의 어느 한구석 은근한 곳에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