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운명의 목적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자신만이 고귀한 존재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일례로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서도 전생의 업보라며,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라며 못 본 체하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야말로 인생을 최악으로 사는 성적표로 이어집니다. 앞서 운명이 정해진 이유를 자기완성으로 가 는 성장에 있다고 했습니다. 즉, ...

“어머님, 죄송합니다. 너무 늦게 공부를 끝내고 돌아왔 습니다. 하지만 술 마시지 말고 담배도 피우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 시던 어머님과의 약속을 지 켰습니다. 저는 어머님이 살라고 하신 삶을 가득, 꽉 차게 살아냈습니다.”

나는 삶의 여정에서도 지독한 길치입니다.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고도 여전히 또 실수합니다. 이런 나에게 말씀은 영혼의 내비게이션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대립과 충동, 고난과 위기로 점철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역사도 당장은 비극이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희극이었다. 제국의 붕괴, 침략, 전쟁, 페스트, 대기근, 대공황 등 역사의 변곡점마다 그 시절을 산 이들에게는 지옥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