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성장하지 못한 어른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게 가장 안타까운 모습이 있다면 아직도 성장하지 못한 나의 현재 모습과 내 곁을 너무도 일찍 떠나버린 부모님의 모습이다.

＂내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면 그건 자네 덕분일세. 이게 나한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네는 어림도 못할걸세. 그건 사막에서 솟구치는 샘물이요, 황무지에서 꽃을 피우는 나무와 같은 걸세.＂ ＂나 역시 늘 자네를 사랑했지. 내 인생의 절반은 자네한테 잘 보이려고 했던 일들이었네.＂

사람에게 지혜가 있는 것은 땅에 물이 있는 것과 같다. 땅에 물이 없다면 메마른 흙더미일 뿐이고, 사람에게 지혜가 없다면 걸어다니는 시체일 뿐이다.

흔히 마라톤을 우리의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 외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순간이 정말 우리 인생과 많이 닮아 있는 것도 같다. 하지만 나는 이 마라톤을 통해 또 하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고 통스럽고 포기하고 싶은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그를 버리지 마라. 그는 걸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 그...

일상 속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자연과의 작은 만남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의식은 무한대로 확장되어 갈 것이다. 내 주변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는 자연의 오묘한 세계에서 우리는 소 중한 인생의 지혜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