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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몸이 먼저다
작성자	201302100004	조회수	297	추천수	0	작성일	2014.07.28

중용(中庸)이란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것을 말한다. 목소리도 그렇다. 큰 소리를 내는 것은 중용에서
벗어난다. 합리적인 얘기는 큰 소리가 필요 없다. 무리한 얘기, 극단적인 얘기를 하려니까 자연히 톤
이 높아지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도 중용을 실천할 수 있다. 핵심은 ‘중(中)’보다 ‘적(適)’에 있다. 세
상에 가장 좋은 것이란 없다. 가장 적당한 것이 있을 뿐이다. 결혼 상대도 그렇다. 가장 좋은 상대란
없고 가장 적당한 짝만이 있을 뿐이다.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된다. 치우치면 못쓴다. 운동도 그렇다. 운
동을 너무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하는 것도 문제다. 운동의 전도사를 자처하지만 나는 늘
무리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너무 오래 하지 않고, 너무 무거운 것을 들지 않고, 적당히 하려고 애쓴다.
나는 이렇게 운동에서 삶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