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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당신이 계셨기에
- 지그 지글러

교육과 인격형성에 관한 한 제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은 저의 어머니입니다. 비록 초등학교 5학년까지만 마쳤을 뿐이지만 어머니는 제가 알고 있는 가장 현명한 사람이며 위대한 스승이셨습니다. 어머니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가르침이었고 그것은 지금도 저의 대화와 연설 그리고 글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아직 어렸던 우리 열두 명의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남겨졌고, 게다가 일주일 후에는 13개월 된 막내를 잃게 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비극과 슬픔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결코 자기 연민이나 번민에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밤늦게까지 젖소를 돌보고, 밭에 나가 일하고, 나무를 때서 음식을 만드시는 등 온갖 집안일을 하면서도 어머니는 우리에게 맛있는 케이크와 파이를 구워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에게 시간과 애정도 쏟아 부어 주셨지요.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몰인정하게 말씀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게 될 때면 언제나 따뜻하게 감싸안고 도와 주셨죠. 우리들 중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도 곧 그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일어설 것임을 아셨습니다. 죄는 미워하셨지만 사람을 판단하는 분은 아니셨지요.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어머니, 저희들이 어려서부터 밖에 나가 일해야 했던 것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던 것 기억하세요? 어린 시절의 중요한 부분을 놓쳐 버린 것이 아닐까 늘 아쉬워하셨죠. 식료품 가게에서 일하는 것 대신 친구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한 때도 있었지만, 저희들 중 누구도 일해야 하는 것을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어머니의 그 사랑이 그런 것을 대수롭지 않게 보이도록 만들었으니까요.

제 직업상 많은 사람들에게 목표를 정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면서, 저는 언제나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해 뭔가를 맞바꾸어야 한다고 설명하지요. 지금껏 제가 얻은 모든 것을 생각할 때 제가 포기한 것들은 비교적 미약한 것들입니다. 저는 어린 나이부터 일을 해야 했지만 그것을 통해 책임감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제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더 발전할 수 있었지요. 어른이 될 때까지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 그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 결혼하고, 가족을 이룰 때 그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몰라요.

저는 어머니의 자식들 모두가, 그 일들을 하여 번 돈을 결코 시시한 곳에 쓰지 않았음을 덧붙이고 싶어요. 만약 우리의 목표가 멋진 옷이나 차 아니면 채 성숙하기도 전에 우리를 어른의 세계로 데려다 놓는 것들에 있었다면, 아마도 어머니는 저희가 돈 버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을 거예요.

어머니는 늘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하셨지요. 저도 언제나 어머니를 사랑했어요. 지금 이 글을 읽을 수 없는 곳에 계시지만, 어머니 살아생전 하지 못했던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어머니, 어린 소년이었던 제가 자립하여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도록 키워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저는 아주 조금을 포기하고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어요!"


당신을 사랑하는 아들, 지그 올림


-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지그 지글러, 큰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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