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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마다 사활을 건 모험을 시도하다
『생각의 속도』(빌게이츠 지음/청림출판) 중에서

세계 최대의 생산시설을 자랑하는 보잉(Boeing)은, 매 20년마다 새로운 항공기 제작기술에 기업의 사활을 거는 전통이 있다. 1930년대 보잉은 신형 폭격기의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했고, 그 결과 2차 세계대전에서 명성을 날린 B-17기종을 개발할 수 있었다. 1950년대에는 미국 항공업계 최초로 제트분사 방식의 민간 여객기 개발에 뛰어들어 707 항공기를 개발했으며, 1968년에는 투자액을 보상받을 수 있을 만큼 주문이 들어오리라는 보장도 없이 최초의 747 점보 제트기를 만들어냈다. 만일 이 프로젝트들 중 하나라도 실패했다면, 보잉은 업계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보잉이 1990년대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뛰어든 모험은 차세대 여객기 777기종이었다. 보잉 최초의 완전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된 777기종은, 컴퓨터가 제어 계통을 작동함으로써 기계 장치에 필요한 무거운 케이블을 없애는 플라이-바이-와이어(fly-by-wire)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항공기였다. 그리고 777은 보잉 최초로 주요 공급업체들과 디지털 업무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항공기이기도 했다. 777 제작에 디지털 업무협력이 얼마나 절실했는지는, 보잉이 디지털 소통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태평양을 가로질러 일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광케이블을 깔았다는 사실에서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대규모 지식 관련 문제에는 과감한 모험을 감행하기에 충분한 개척정신이 필요했다. 물론 그만큼 큰 보상이 잠재되어 있다는 확신 역시 필요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불량률과 재작업 및 변경작업을 기존의 5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었다. 777팀은 이것을 해냈다. 디지털 모형은 부품이 서로 잘 들어맞지 않는 장애요소를 1만 군데 이상 찾아내어,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설계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만약 디지털 설계방식이 없었다면, 이러한 장애요소들은 비행기의 실제 제작에 들어가서야 발견됐을 것이다. 과거 747기종의 경우에는 프로젝트를 마칠 때까지 기술 분야에만 하루에 5백만 달러씩을 쏟아 부었는데, 그 대부분이 설계 변경에 들어간 돈이었다. 그러나 777프로젝트에는 그런 비용이 들어가질 않았다. 777이 완성되었을 때 측정해본 결과, 한 쪽 날개는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완벽했고, 다른 날개는 1,000분의 2인치만큼 기준선에서 어긋났으며, 전체 길이가 209피트에 달하는 비행기에서 동체가 어긋난 것은 겨우 1,000분의 3인치뿐이라는 것이 밝혀져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정렬을 이루어냈다. 이로 인해 결국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료 효율이 높이며, 조립과정에서 재작업율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

『생각의 속도』(빌게이츠 지음/청림출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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