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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의 한국사

저자 : 민병덕

출판사 : 책이있는마을

출판년도 : 2017년 03월

밥상 위의 한국사

저자 : 민병덕 / 출판사 : 책이있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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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지음
책이있는마을 / 2017년 3월 / 352쪽 / 15,800원

▣ 저자 민병덕
중앙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이래 22년째 용동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1990년부터 한국사 관련 저술을 기획하였으며, 문화 방송과 교육 방송의 역사와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재미있는 진행으로 청취자의 사랑을 받았다. 저서로는 『옛날에도 일요일이 있었나요?』,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①, ②』, 『역사를 바꾼 인물 33인 (한국편), (세계편)』, 『우리나라를 빛낸 역사 인물 20』, 『역사 인물 백과』, 『깨어나라, 고구려』 등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의식주는 가장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먹는 문제가 시급한 문제일 것입니다. 근대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룬 사건 중 하나인 ‘프랑스 대혁명’도 작은 ‘빵’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은 먹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인 밥부터 즐겨 먹는 술, 떡, 김치, 차 등과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우황청심환에 이르기까지 모두 32가지의 먹을 것을 다루었습니다. 먹는 것의 유래를 비롯하여 그것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까지 서술하면서 단편적인 역사의 하나로 여길 수도 있는 먹을거리에 다양한 역사가 들어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황청심환 이야기만 해도 그렇습니다. 우황청심환은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의 필수품이었습니다. 국경을 통과할 때 그곳을 지키는 병사나 관리에게 제공하면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품목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황청심환의 원천이 중국이라고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황청심환은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필수 쇼핑 품목에서 빠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처럼 소소한 이야기부터 음식들과 연결된 사건과 인물들의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 이야기이므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의 맛을 음미하기 바랍니다. 역사는 먼 옛날이 아닌 바로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이제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재미있는 여행을 떠나보시지요.

▣ 차례
一 옛날에는 왕이 음식을 다 만들었다면서요?
二 옛날에도 다방이 있었나요?
三 우리 조상들은 1년 12달 12가지의 떡을 달리 먹었다면서요?
四 김치는 언제부터 담가 먹었나요?
五 옛날에는 감주가 술이었다고요?

六 소주를 약으로만 썼을 뿐 일상적으로 먹는 것은 금지했다면서요?
七 옛날에는 장맛으로 한 해의 가운을 점쳤다면서요?
八 옛날에는 절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면서요?
九 옛날에는 동지가 작은설이었다면서요?
十 발해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었다면서요?

十一 옛날에도 시험을 칠 때에 엿을 붙이거나 먹었나요?
十二 옛날에도 얼음을 보관했다가 먹었나요?
十三 밥은 하루에 몇 번이나 먹었어요?
十四 옛날에는 임금 앞에서도 담배를 피웠다면서요?
十五 옛날에 임신을 하면 계란을 먹지 않았다면서요?

十六 수박을 처음에는 먹지 않았다면서요?
十七 고추나 후추 같은 향신료는 언제 들어왔나요?
十八 우리나라 인삼을 왜 고려 인삼이라고 하나요?
十九 잡탕이 궁중에서 먹던 음식이라면서요?
二十 조선시대에 감자 재배를 금지하기도 했다면서요?

二十一 우황청심환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방약이라면서요?
二十二 언제부터 소를 농업에 이용하기 시작했나요?
二十三 먹는 김은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二十四 보신탕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면서요?
二十五 두부가 왕릉에서 발달한 음식이라면서요?

二十六 중국과 일본은 숟가락을 거의 쓰지 않았다면서요?
二十七 설탕이 약으로 쓰였다면서요?
二十八 조선시대에 잡채를 잘 만들어 판서가 되었다면서요?
二十九 옛날에도 밸런타인데이가 있었다면서요?
三十 보쌈은 양반이 노비에게 내려준 음식이라면서요?

三十一 두 갈래 무가 여자들에게 인기 있었다면서요?
三十二 고구려가 동아시아를 지배한 이유 중 하나가 소금을 차지했기 때문이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