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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
 저자 : 김정호
 출판사 : 생각의길
 출판년도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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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
저자 : 김정호 / 출판사 : 생각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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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지음
생각의길 / 2017년 5월 / 396쪽 / 17,000원


▣ 저자 김정호

농업회사법인 (주)봉하마을 대표. 1984년 11월 부산대 재학 중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구속되었고 노무현 변호사가 변론을 맡으며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부산지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재야운동을 했고, 2003년부터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구매 및 인사 행정관,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으로 일했다. 2008년 2월 25일 대통령과 함께 봉하마을로 내려가 친환경 생태농업을 시작했고, 올해로 10년째 ‘봉하 농군’으로 살며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한 꿈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Short Summary

2017년 2월 25일. 대통령을 따라 왔다가 그대로 주저앉아 봉하에서 벼농사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대통령처럼 봉하가 고향인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농사를 짓겠다고 찾은 것도 아니었지만 어느새 대통령의 밀짚모자와 장화는 내 것이 되었다. 대통령이 떠난 후 봉하 친환경 생태농업을 지켜내는 일은 오롯이 내 몫이 되었다. 봉하에서 농부로 사는 동안, 대통령의 빈자리를 메우기에 급급해서 가족을 부르기는커녕 지척에 두고도 자주 가보지 못했다. 아이들은 나를 ‘가출한 아빠’라고 불렀고, 나는 정색을 하며 “출가한 사람이야.”라고 되레 큰소리로 대꾸했다. 서로 뼈 있는 농담으로 원망과 미안함을 감추었다. 그나마 명절이라도 챙기려고 집에 갈 때면 부산은 낯선 타향 같았고, 내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잠시라도 마을을 비우게 되면 마음이 불안했다. 봉하를 지키는 낯익은 얼굴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고 곧장 돌아왔다. 이제 봉하마을은 대통령의 고향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편안한 고향이 되었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더니 내가 그렇게 되었다.

지난해 말부터 박근혜ㆍ최순실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촛불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선출되지 않은 비선실세가 대통령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공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며 국정을 떡 주무르듯 좌지우지했다. 비밀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이게 나라냐?”며 그 책임을 추궁하고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고, 이번에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같이 나라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봉하를 찾는 방문객은 더 늘어났다.

권력기관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겼던 대통령. 퇴임 후 고향에 내려와 몸소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자연생태계를 되살리고자 청소부와 파수꾼을 자처했던 대통령, 화포천과 봉하 들판을 아이들에게 생태학습의 산 교육장으로 물려주려 했던 그 순정을 마침내 국민들이 깨닫게 된 것일까? 끝내는 민주주의와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렸던 대통령. 마지막 순간까지 혼자였던 그를 지켜주지 못했던 미안함이 더욱 절실해서일까?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대통령이 귀향하신 지 10년이 되면 대통령께서 염원했던 친환경 생태농업의 경과를 보고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답례를 위해서도 한번은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나의 농촌마을 가꾸기 경험과 주경야독으로 깨우친 생태농업의 이치와 방법들이 귀농과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생겼다. 눈을 감고 대통령과 함께했던 날들을 다시 떠올려본다. 지난 10년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대통령의 삶과 죽음이 내 삶에 공존하는 봉하에서의 10년, 대통령만 믿고 깨지며 깨쳐왔던 귀농 10년. 솔직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농부 대통령의 빈자리를 어떻게든 메워보려 했지만 역부족을 절감했다. 스스로 맡았으니 힘껏 감당하고 있지만 대통령께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었다.

모두 대통령의 뜻이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해서였다. 돌아가고 싶은 농촌으로 살려내기 위해서였다. 손주들이 봉하를 찾아오는 날이면 대통령도 여느 시골 할아버지와 다르지 않았다. 자전거 뒷자리에 어린 손녀를 태우고 들판으로 나들이 하던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연풍경이었다. 국민들 마음속에 그립고 그리운 대통령 할아버지가 되었다. 이제는 아이를 캐리어에 태운 젊은 엄마ㆍ아빠들이 봉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모습을 볼 때면 나는 자전거 행렬 어디쯤에서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지나가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 차례

추천사_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헌신으로 후대에 전해진다

1부 고향故鄕 - 실사구시 여민동락實事求是 與民同樂
2부 농부農夫 - 노공이산 호시우행盧公移山 虎視愚行
3부 순명順命 -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치고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 生魚逆水泳 大鵬逆風飛 4부 유업遺業 -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
5부 부활復活 - 내 마음속 대통령

에필로그_ 바보 농부의 봉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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