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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는 모두 실무자에게 있다
(나채운 지음/북폴리오/2004년 1월/266쪽/9,000원)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지휘관이나 전략을 세운 책사가 아닐지라도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도록 만든 인물에 대해서도 조조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단 한 번의 대결로 승부를 겨루는 싸움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벌이는 지구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싸움터에 나선 책사나 장수, 혹은 병사들 외에도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 있다. 후방에서 군수품을 제때에 조달하거나 필요한 구원부대를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따위가 여기에 포함된다. 조조가 종요에게 보낸 다음의 글은 그가 지닌 지도자의 경륜과 안목을 엿보게 한다.

"그대가 보내준 말은 위급할 때 잘 쓸 수 있었소. 그리고 관우 지역을 평정하여 조정에서는 서쪽이 신경 써야 할 걱정을 덜게 되었으니, 이것은 그대의 공이오. 옛날 소하가 관중을 지킬 적에 농업 생산을 높이고 항상 예비 병력을 훈련시켰다고 하는데, 그대 또한 그에 못지 않소."

조조가 관도에서 원소와 대치했을 때, 종요는 관서 지방에서 마등과 한수의 군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방비를 철저히 하여 묶어놓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야생마를 길들여 조조에게 2,000필의 말을 보내 도움을 준 적이 있는데 이를 배려한 것이다.

소하가 누구인가?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다투던 초한전 당시 유방의 참모로써 식량을 비롯한 군수품과 추가병력을 끊임없이 전장에 조달하여 유방의 승리를 이끈 명재상이다. 종요를 소하에 비교하여 칭찬했으니 종요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는 가히 짐작이 될 것이다.

양부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조가 보인 관심은 실로 무명소졸(無名小卒)에 대한 것으로 병사들의 사기진작에 큰 역할을 했다. 양부가 대항한 마초는 맹장이었다. 마초가 오랑캐군을 회유하여 대군으로 쳐들어오자, 양부는 겁에 질린 강서를 설득하여 마초의 대군과 맞서 공로를 세운 것이었다.

전쟁에서의 공로는 자칫 장수나 고위직에 있는 이들이 독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조조는 지위가 높지 않은 부하들 가운데서 공을 세웠을 경우 더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점은 관도대전이 끝난 후의 조치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건안 12년(207)에 조조는 원소의 잔당과 관서 지방을 모두 평정하고 난 뒤 포상을 실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내가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어지럽히는 무리들을 무찌른지 어느덧 19년이 흘렀다. 우리가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 어찌 나 개인의 공로이겠는가? 이는 곧 그대들의 힘이었다. 아직 천하가 평정되지 않았지만, 나는 기필코 훌륭한 그대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따라서 나 홀로 그 공로를 누린다면, 어찌 내 마음이 편안할 수 있겠는가? 서둘러 모든 이들이 세운 업적을 파악하여 작위 수여와 포상을 행하도록 하라."

조조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휘하 막료들의 뛰어난 지략과 장병들의 목숨을 건 분투였다. 조조는 이런 점을 헤아려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하면서,

"공로는 실무자에게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사기진작용 발언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그 조치들의 내용을 보면 진심의 일단을 내비친 것이라고 보겠다.

"나 홀로 공로를 누린다면 내 어찌 편안할 수 있겠는가?"

이 대목에 이르면 부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조조의 리더십이 새삼 돋보인다.

- 『카리스마 리더, 조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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