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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의 핵심은 상벌제도다
(둥예쥔 지음/허유영 옮김/시아출판/688쪽/23,500원)

강희제는 청이 중원으로 들어와 승승장구하며 북경으로 진격해 명을 멸망시킬 수 있었던 것은 청군의 군기가 엄하고, 공을 세운 자에게는 상을 내리고, 죄를 지은 자에게는 벌을 내리는 상벌제도가 엄격하고, 병마의 실력이 뛰어나고 무기가 강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강희제는 군대는 기율이 세워지지 않으면 그 어떠한 일도 이룰 수 없으며, 백성에게 해를 끼치고도 대업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매우 정확한 것이었다. 군기를 집행할 때에도 강희제는 신상필벌을 내린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강희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병사들 가운데 공을 세운 자들에게는 반드시 상을 내려야 하오. 상을 받고 사기가 진작되어야 적을 만나도 용감히 싸울 수 있는 법이오. 공을 세웠음에도 아무런 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 무슨 기쁨이 있어 공을 세우겠소?

삼번의 난을 평정할 때에도 여러 차례나 상을 내렸다. 강희 15년(1676), 강희제는 장수 조양동에게 은 5만 냥을 내리고, 섬서 평량의 각 군대에도 상을 내렸으며, 46년에도 팔기병들을 세 등급으로 나누어 상을 하사했다. 삼번의 난을 평정할 때부터 강희 말년까지 병사들에게 상으로 내려진 은이 수백만 냥에 이른다.

반면 무능하고 넋 놓고 있다가 승리의 기회를 놓치거나 부패를 저지른 장수에 대해서는 관직을 불문하고 모두 엄하게 다스렸다. 실제로 오삼계의 반란 평정을 위해 처음으로 대군을 이끌고 출정했던 순승군왕 늑이금이 강희 19년 겨울 전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군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예가 있다. 그가 어명에 따라 중경을 공격하지 않고 도중에 형주로 돌아오는 바람에 청군이 크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처벌을 받았는데, 강희제는 의정왕대신들이 그에게 내린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질책하며, 이렇게 말했다.

제후와 패륵은 모두 짐과 매우 가까운 사이요. 짐도 그의 죄를 관대하게 처리하고 싶으나 나라의 대사를 그르쳤으니 그 죄가 결코 가볍지 않소. 다른 죄라면 용서할 수 있으나 제후와 패륵이라고 해도 이런 경우에는 절대로 가볍게 지나갈 수 없소.

결국 강희제는 늑이금의 군왕 작위와 의정 참여권을 취소하고 유금시켰으며, 패륵 찰니 등 장수들에게도 중벌을 내렸다.

삼번의 난이 평정된 후, 강희제는 군법에 따라 직무를 다하지 못한 장수들에게 일일이 책임을 물었다. 안친왕은 장사 전투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의정 참여권을 박탈당했고, 1년간 감봉 처분을 당했다. 경친왕은 군대를 이끌고 출정해 항주와 금화에서 몇 년간 유람하며 군량미를 낭비한 죄로 군공이 취소되고 1년간 감봉 처분을 받았다. 간친왕도 강서에서 군대를 잘못 지휘해 왕의 작위가 취소되었고, 서안장군 배타라포륵도 장사 전투의 패배로 인해 삭탈관직을 당했다. 장군 갈이한은 호광 전투에서의 잘못으로 관직이 5계급 강등되었으며, 도통 파이포는 제때에 강을 건너지 못해 승기를 놓친 죄로 면직과 재산 몰수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 종실공 와산이 장사 전투에서 후퇴해 종실부우종인의 자격이 취소됐고, 도통 아밀달은 평량 작전에서 병사들의 퇴각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삭탈관직 당하고, 부도통 옹애도 출정 중의 과오로 관직이 취소됐다.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과거에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장수였고, 몇몇은 부하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된 경우였지만 강희제는 공과를 분명하게 구분해 처벌했다. 신상필벌을 원칙으로 하는 강희제의 군사적 신념은 전투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고 청이 중국의 지배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 힘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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