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뉴스  ·  증권  ·  부동산  ·  금융  ·  자동차  ·  창업  ·  교육  ·  세무  ·  헬스  ·  BOOK  ·  블로그   
등록예정 2023년 3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북다이제스트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회원가입
INFO BOOK
죽다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당신도 나도 결코 죽는 일은 없습니다. 그것을 알 때 비로소 사람은 산다는 것의 의미와 기쁨을 압니다. 진정한 의미의 산 사람이 됩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이것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어서 보통은 의식 밖으로 쫓아내고 있지만, '그날'은 항상 의식 한 구석에 숨어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남은 시간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일상의 이런저런 측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일만 생기면 부정적인 생각을 일으킵니다.

"아무리 즐겁게 산다고 해도 그랬댔자 언젠가는 죽는데, 뭐."
"서로 그토록 사랑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누군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 텐데."
"머지않아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릴 텐데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러나 "지금은 살고 있지만, 머지않아 죽는다"라는 생각은 사실 두려움이 만들어낸 허구입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그러한 두려움은 무의미해집니다.

죽음은 탄생입니다. 사람이 그 생애를 완성하고 진정한 자기로 살 수 있는 참 생명의 세계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사람은 지금 현재 살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셈입니다. 사람은 사는 동안 '죽음을 향하고 있다'는 말은 '참 생명'을 모르는 오만한 생물학상의 견해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사람은 사는 동안 죽음에서 삶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나 나아갈 세계가 얼마나 넓고 깊고 찬란할지, 우리는 상상도 못합니다. 태아를 생각해보세요. 태아에게는 모태 속이 전부이므로 외부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나면 끝도 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 밤하늘에 총총한 별, 살랑이는 바람과 찰랑이는 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제가 있으며, 삶은 기쁨으로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세계는 태어나기 전의 세계에 비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환희의 세계임이 틀림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듣거나 보거나 하고 있는 이 세계는 진정한 생명의 세계에 비하면 아직도 태아의 세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루가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아였을 때 날마다 모태로부터 사랑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고, 하루하루 둘도 없는 자신으로 성장하였기에 태어났습니다. 우리의 오늘도 그러한 날들 중 하루입니다.

죽음이 탄생이 아니라면 인간에게 있어서 오늘 하루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인연을 엮는 엽서』 (하레사쿠 마사히데 지음, 죠이선교회) 중에서
번호 | 제목 | 날짜
223 죽다 2002년 12월 05일
222 기적을 체험하는 삶 2002년 11월 15일
221 나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 2002년 11월 07일
220 구겨진 사진 2002년 10월 29일
219 보이지 않는 손 2002년 09월 15일
218 축복이 되는 남편, 축복이 되는 아버지 2 2002년 09월 03일
217 축복이 되는 남편, 축복이 되는 아버지 1 2002년 09월 03일
216 어머 큰 거 보셨네요 2002년 08월 31일
215 나의 사랑하는 아들 하비에게 2002년 08월 21일
214 "나는 이렇게 되기를 원치 않았어요!" 2002년 08월 16일
단체회원가입안내
독서퀴즈이벤트
나도작가 신청안내
무료체험
1분독서영상
한국독서능력검정 신청
모바일 북다이제스트 이용안내

인재채용 | 광고안내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서비스문의 이용문의:mkmaster@mk.co.kr
회원문의:usrmaster@mk.co.kr
매경닷컴은 회원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공개, 유출을 하지 않으며 회원정보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