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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 리더십

저자 : 최익용

출판사 : 스마트비즈니스

출판년도 : 2006년 11월

이심전심 리더십

저자 : 최익용 / 출판사 : 스마트비즈니스

피그말리온 리더십

저자 : 김영한, 이상우 /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팔로워십, 리더를 만드는 힘

저자 : 신인철 / 출판사 : 한스미디어

최익용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 2006년 11월 / 261쪽 / 13,000원

▣ 저자 최익용
국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무부대장, 연대장, 학군단장, 부사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육군 대령으로 전역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육군대학, 국방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리더십론, 행정학, 북한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리더다운 리더가 되는 길』이 있으며, 이 책은 2006년 청와대 혁신도서로 선정되었다.

▣ Short Summary
32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상대가 누구일지라도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화제를 가지고 대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박식함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즉 루즈벨트는 어떤 사람과 만날 예정이 잡히면, 사전에 그 사람이 좋아하는 기호품이나 취미, 관심사 등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여 머릿속에 넣어 두었던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일,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을 화제로 삼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가장 가까운 길이라는 점을 루즈벨트는 잘 알고 실천했던 것이다. 이것은'자기 자신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라고 하는 일종의 역할연기인데,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롤플레이라고 부른다. 다르게는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은 세상살이의 기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눈치가 없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는 말과 같고, 과부 설움은 홀아비가 아는 것처럼, 처지가 비슷하거나 마음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결국 남의 고통에 대해 느끼는 아픔은 그 고통의 크기가 아니라, 그것을 겪는 사람에 대한 자신의 감정 크기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겠다. 기쁨도 마찬가지다. 좋아할 땐 상대가 아프면 함께 아프고 기쁘면 함께 기쁘다. 드라마 〈다모〉의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대사가 아니어도,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이 아프면 같이 고통을 느끼게 되어 있다.

최근 이 같은 감정이입(empathy)을 뇌(腦) 차원에서 연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한데, 뇌에는 다른 사람의 몸짓을 보거나 말을 듣고, 그 사람과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이른바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 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뇌 속의 거울 뉴런, 즉'이심전심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KAIST의 김대수 교수는 "거울 뉴런은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들의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는데, 쥐덫에 걸린 동료의 괴로움을 자기 것인 양 느낌으로써 쥐덫 근처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거울 뉴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주위의 생각이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결론이 된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거울 뉴런, 곧 이심전심 세포는 사람 누구에게나 중요하거니와 리더에겐 더욱 더 긴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관심을 기울이면 작은 아픔도 크게 전해지는 법이다.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나를 따르라(Follow me)"는 식의 전통적 리더십에서 "나는 너를 믿는다(I believe in you)"와 같은 참여적이고 존중적이며 자율적인 새로운 인간 중심의 리더십으로 변해야 조직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조직원의 마음을 알아주는 리더가 있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더 뛰어날 것이다.

정리하면, 저자는 이 책에서 리더(leader)와 팔로워(follower)가 마음으로 통하는 '이심전심 리더십'은 바로 인간 중심의 리더십을 갖기 위한 리더의 조건에 대해 연구하면서 구성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자원은 인적자원밖에 없기 때문에, 인적자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리더의 양성이 시급하고, 그러한 상황인 만큼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한국형 리더십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셀프 리더 또는 슈퍼 리더가 되어, 작지만 강한 사회, 속이 꽉 들어찬 알찬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 차례
머리말

1장 리더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2장 왜 한국형 이심전심 리더십인가?
3장 이심전심, 리더와 팔로워를 연결하는 다리
4장 한국형 리더십의 실천 철학
5장 리더들의 리더를 위한 9가지 지수
6장 역사에서 찾은 이심전심의 한국형 리더십
7장 참된 리더가 많은 세상을 꿈꾸며

맺음말 이심전심으로 무장한 한국의 슈퍼 리더들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