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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

저자 : 남상훈

출판사 : 알투스

출판년도 : 2014년 04월

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

저자 : 남상훈 / 출판사 : 알투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저자 : 사이먼 사이넥 / 출판사 : 36.5

갈등타파 매뉴얼

저자 : 최환규, 김성희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남상훈 지음
알투스 / 2014년 4월 / 300쪽 / 15,000원

▣ 저자 남상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주립대학인 빅토리아 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볼링그린 주립대학에서 MBA과정을 마쳤으며,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오리건 주립대학교의 객원 조교수와 노스웨스트크리스천 칼리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연구 및 강의의 주요 분야는 ‘이문화경영(cross-cultural management)’과 ‘조직행동론/인사관리’로, 유수의 국제 경영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해왔다. 현재 캐나다, 중국 및 한국을 오가면서 대학과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교통대학을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경희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그 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대우조선, 롯데백화점, 포스코건설,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해외파견자와 현지 채용 직원을 교육해왔으며, 임직원 교육과 인사 분야 자문교수로 활동했다.

▣ Short Summary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다. 그럴 수밖에 없다. 슈바이처가 말했듯이 사람이란 ‘살고자 하는 존재들에 둘러싸여 살고자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존재들이 모여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 바로 회사다.

회사생활이 힘든 것은 개개인의 ‘차이’ 그 자체 때문이 아니다. 그 차이를 ‘단점’으로 보고, 자기 생각에 맞게 상대를 고치려 들면서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바꾸려는 사람도, 그의 뜻대로 변할 수 없는 상대방도 모두 힘들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힘든 까닭은 애초에 서로 다른 성격과 가치관을 갖고 태어난 존재임에도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갈등’을 상대를 더 깊이 이해할 기회, 즉 ‘생산적인 갈등’이라고 여기기보다는 미움과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소모적인 갈등’으로만 치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경영학자로서 30년 동안 사람과 조직을 연구해온 저자는 성격, 관점, 동기, 갈등, 판단, 리더십, 문화, 시너지의 여덟 가지 관점으로 사람의 특성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리더가 팀원들의 ‘성격’을 사전에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고유한 것으로 존중해주고,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갈등을 초래하지 않게 될 것이다. 제아무리 명석하고, 학력이 높고, 남들이 갖지 못한 지식과 기술력을 지녔더라도 구성원들과 화합할 수 없다면 리더로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기업이 가진 경쟁력의 근원도 ‘사람’에게서 나온다. 기술, 자본력, 시설 등은 경영의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이것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용되는가는 사람에게 달렸다. 따라서 기업을 흥하게 하는 힘도, 망하게 하는 힘도 사람에게서 나온다. 그래서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CEO들은 한결같이 ‘결국은 사람이더라’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직원들을 어떻게 대할까. 우선 기업의 열망과 꿈이 함축된 비전을 살펴보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의 2020년 비전은 각각 ‘브랜드가치 톱5’, ‘글로벌 톱3’다. 모두 숫자, 즉 랭킹이다. 당연히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직원들을 관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사용한다. 조급해지면 당근보다 채찍을 더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각자의 장점을 북돋우고 조화를 이루게 하려는 노력보다 결점을 지적하고 고치려고 하면서 획일화한다. 어디 이들뿐이랴, 대부분의 기업에서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다른 비전을 가진 기업도 있다. “구글의 비전은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직원들을 갖는 것이다(Google’s big vision is to have the happiest and healthiest workforce on the planet).” 구글은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해왔다. 당연히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들었다. 직원들 마음에는 애사심과 충성심이 가득하다. 직원들은 기업이 잘될 수 있도록 서로 도와가며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한다. 이처럼 비전에 ‘사람’을 담은 기업은 결국 직원과 고객을 감동시키게 마련이다.

세상 모든 일은 사람에서 시작되고 사람에서 끝난다. 우리는 이를 잘 알기에 사람을 이해하고, 관리하고, 변화시키고, 독려하는 방법을 찾으려 애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사람은 타고난 성격과 가치관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의 다양한 조합에 의해서 행동이 지배를 받는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타인을 이해하고 내 의지대로 그를 변화시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이 책은 여덟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법’과 일상생활이나 일터에서 어떻게 ‘사람 경영’을 해야 할 지 살펴보고 아울러 여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갈등을 극복하는 훌륭한 해법을 소개한다.

▣ 차례
프롤로그_ 여덟 가지 사람의 특성만 알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1장 사람의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성격
왜 ‘마리아’는 수녀로서 행복할 수 없었을까
사람 공부부터 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자신이 어떤 성격 유형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나를 바꾸는 게 상대를 바꾸는 것보다 쉬운 이유

2장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관점
‘패치 애덤스’는 남들이 보지 못한 걸 어떻게 볼 수 있었을까
암울한 현실은 ‘암울하게 보이는’ 현실일 뿐이다
자신의 판단이 옳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진실은 그 사실을 아는 사람 수만큼 많다
나는 ‘내가 보는 나’가 아닌 ‘남들이 보는 나 자신’이다

3장 사람은 자기 욕구부터 만족되어야 한다: 동기
무엇이 팬더곰 ‘포’를 용의 전사로 만들었을까
평범한 사람도 비범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힘
채워지지 않은 욕구만이 사람을 움직인다
무엇이 당신을 목표로 향해 나가게 하는가
모티베이션과 스트레스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자아실현의 욕구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가장 유능하다

4장 사람은 집단으로 나뉠 때 더욱 적대적 관계가 된다: 갈등
‘타이탄즈’는 어떻게 흑백 갈등을 극복했을까
팀이 지닌 속성을 알아야 팀원을 이해할 수 있다
성공하는 팀은 어떤 성장 단계를 거치는가
갈등과 다양성은 어떻게 시너지의 원천이 되는가

5장 사람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가: 판단
무엇이 배심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가
어떻게 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똑똑한 사람들의 집단일수록 의사결정의 오류가 많은 이유
우리는 왜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는가

6장 사람은 어떻게 리더십 발휘해야 하는가: 리더십
교장은 어떻게 엉망진창인 학교를 다시 일으켰을까
훌륭한 리더는 명배우와 같다
부하직원을 대하는 리더의 자세
과연 리더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일까

7장 사람은 왜 다른 문화와 화합하기 힘든가: 문화
왜 성격 차이보다 문화 차이가 더 극복하기 힘든가
문화의 다양성을 관리하는 세 가지 능력
세상의 모든 차이를 시너지의 원천으로 활용하는 법

8장 사람이 발휘하는 시너지의 힘은 얼마나 클까: 시너지
퀸시 존스는 어떻게 세계 유명 스타들을 통해 기적을 만들었을까
사람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

감사의 글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