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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람, 이란비즈니스

저자 : 매경이란포럼팀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출판년도 : 2016년 05월

살람, 이란비즈니스

저자 : 매경이란포럼팀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무역창업 성공 비밀노트

저자 : 이영범 / 출판사 : 중앙경제평론사

하버드 협상 수업

저자 : 왕하이산 / 출판사 : 이지북

매경이란포럼팀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5월 / 200쪽 / 12,000원

▣ 저자 매경이란포럼팀
매일경제 위정환 산업부장, 정욱ㆍ박용범ㆍ서동철ㆍ문지웅ㆍ이덕주ㆍ김유태ㆍ유태양 기자로 구성된 팀이다. 2016년 1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후 매경미디어그룹은 한국과 이란의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 모색을 위한 ‘매경이란포럼’을 기획했다. 포럼 준비를 위해 위정환 매일경제 편집국 산업부장을 중심으로 ‘매경이란포럼팀’이 꾸려졌다. 이후 준비 기간 동안 포럼팀은 ‘안 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다’는 이란비즈니스의 특징을 절감했다. 포럼 준비 과정에서 이란비즈니스 실무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그만큼 어려움도 컸던 포럼팀이 정보를 모아 보자며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 Short Summary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을 찾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300억 유로에 달하는 돈 보따리를 풀었다. 초대형 항공기인 A380 12대를 비롯해 에어버스 118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0여 건의 대규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로하니 대통령이 유럽의 주요 국가들을 방문할 때 극진한 대접을 받았던 것은 물론이다. 한편으로는 로하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이란으로 향하는 주요 국가 정상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란을 방문한 데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전 세계 지도자들의 방문계획도 잇따랐다.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도 방문 대열에 동참했다.

이 모두가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핵 관련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나타난 현상들이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핵 개발 추진을 이유로 미국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던 이란은 2016년 1월 16일 37년 만에 국제사회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은 원유 수출을 할 수 있게 됐고, 해외 각국과 금융거래 및 상품 수출입은 물론 투자활동도 가능하게 됐다. 핵 관련 경제제재가 풀린 후 이란으로 향하는 정부와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란은 2016년 들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이란에 대한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은 당장 현지에서 감지된다. 테헤란 시내 주요 호텔은 앞다투어 찾아오는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로 빈방이 없을 정도다 호텔 로비 곳곳에서 투자 상담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된다. 달라진 풍경은 경제제재가 풀리기 1년 전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핵 제재가 풀릴 것을 예상한 발 빠른 투자자들이 미리 이란을 찾아 사업기회를 모색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이란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업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란은 우리보다 인구가 1.5배 이상 많은 8,000만 명에 달하고 오랫동안 경제제재를 받아왔지만 1인당 GDP가 5,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경제력이 있는 나라다. 무엇보다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7.5배나 크지만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과 통신망 등은 구축해야 할 부분이 많다. 여기에 소비 시장으로서도 눈여겨볼 곳이다. 30대 이하 젊은이들이 60%이고 인구의 30%는 고등교육을 이수한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도 중시되고 있다. 유럽지역 국가들이 이미 1년 전부터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각종 투자를 진행해온 것도 이런 중요성을 인식해서다. 핵 협상 타결 후 이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전문가들은 이란이 제 2차 세계대전의 폐허를 극복한 독일처럼 새롭게 거듭날지 주목하고 있다.

이란은 저성장 구조에 빠질 위험에 처한 한국으로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의 땅이다. 이란은 정체된 한국 경제가 돌파구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도로, 항만 등 기본적인 SOC 시설에다 화장품, 호텔, 의료기기, 정보총신기술 등도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만하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화장품의 경우 부유층은 유럽산 선호 현상이 강하지만 한국산의 시장개척 여지가 많고 제재 해제 후 급증하는 여행객을 수용할 호텔 분야에서도 기회가 엿보인다. 의료기기나 병원 같은 분야도 개척할 만한 여지가 크다.

하지만 기회의 땅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달려들어서는 안 된다. 상대는 유대인과 견주는 페르시아 상인의 후예들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란에서 사업을 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우선 상거래 관행이 우리와는 너무 다르고 넘어야 할 걸림돌이 만만치 않게 많다.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최소한 1년 이상이 걸릴 정도여서 인내심을 요구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원래 높았던 이란인들의 콧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돈과 기술을 동시에 들고 올 것을 주문하면서 웬만한 큰 투자자가 아니면 만나주지도 않는다. 조급하게 당장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는 소탐대실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돈 벌러 간다는 인식을 심어주기보다는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 차례
머리말

Part 1. 다시 열린 기회의 땅 이란

1. 새로운 엘도라도 이란으로 가라
천재일우 기회의 땅 / 때 묻지 않은 노다지 시장이 열리다
기술과 자본력으로 뚫어야 / 석유ㆍ가스 프로젝트만 1,850억 달러
호텔도 400개 부족해 / 천지개벽 중인 반다르아바스
시베리아철도를 대체할 물류 혁명 / 노후 설비 교체 시장을 노려라
우루무치까지 직항로 개설한 이란
<인터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기고> 다가오는 이란 시대 -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 교수
<쉬어 가기> 월드컵 거리 응원에도 정부 허가가 필요한 나라
2. 생각보다 깊은 한국과 이란의 인연
북한보다 한국과 먼저 수교한 이란 / 테헤란로와 서울로
한국과 이란 교역 1위 품목은? / 이란에선 당신도 한류 스타
한국산이 휩쓰는 이란 / 《쿠쉬나메》 1,400년 전 신라와 이란의 연결 고리
제재 기간 중 떠난 것에 대한 섭섭함 / 현지서 뛰는 한국 기업은
<기고> 세계경제 질서 재편의 핵 ‘이란’ - 서정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쉬어 가기> 피스타치오의 나라 이란

Part 2. 꼭 알아야 할 이란비즈니스 팁

3. 왕 서방을 울린 페르시아 상인
비즈니스는 무조건 만나서 해라
왕 서방의 만만디보다 더 심한 페르시아의 야바시 한국인보다 의전 더 따진다
예스는 예스가 아니다 / 에이전트의 나라 이란서 살아남기
페르시아인 DNA를 이해하라 / 화내는 순간 이란비즈니스도 끝난다
아직은 통제가 강한 이란 / 이란과 미국, 아슬아슬한 줄타기
한ㆍ란 최고 파트너십 가능한 모델은? / 기회의 땅 이란에 주목하라
이란 진출 3대 리스크 / 한국 대기업 수장들 양국 경제협력 가능성 확인
<기고> 이란에 코리안드림을 심어라 -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쉬어 가기> 와인 시라즈의 고향은 이란
4. 이란비즈니스 이렇게 뚫어라
알면 유용한 도착비자 / 두바이 경유해서 이란 가기
테헤란 시내 호텔 탐방기 / 술과 돼지고기는 절대 안 된다
느려도 너무 느린 이란의 인터넷 / 이란어 동시통역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이란은 아라비아숫자를 쓴다? 안 쓴다? / 리알 환전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셀프 리디노미네이션의 나라 이란 / 이란은 아랍이 아니지 말입니다
민감한 발언을 조심하라 / 넥타이 착용을 피해라
테헤란 교통 체증은 세계 최악 / 테헤란의 결제 시스템은 19세기
여성은 반드시 차도르를 써야 하나?
<기고>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K형께 -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쉬어 가기> 테헤란에서 관광을 하고 싶다면

부록
이란은 열사의 땅? / 이란과 이슬람 민주주의 / 미국과 관계 개선에 목매는 이란
이란의 역사 / 달력은 전혀 다르다 / 이란 통계 지표 / 5분 이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