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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혁신
 저자 : 김찬배
 출판사 : 올림
 출판년도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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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혁신
저자 : 김찬배 / 출판사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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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배 지음
올림 / 2017년 9월 / 280쪽 / 15,000원


▣ 저자 김찬배

경영학 박사. 교육을 위해 태어난 사람. 풍부한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와 독특한 안목으로 발굴한 다양한 예화를 버무려내는 감동적이고 유익한 강의로, 사람들로부터 ‘명품 강의’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전국구 강사. 변화와 혁신, 소통, 리더십, 네트워킹, 비즈니스 성품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삼성, 현대차, LG 등 500여 개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강의했으며, KBS와 SBS 라디오에 고정 출연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현재 C-TECH연구소장, P&C긍정변화컨설팅 마스터 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성품교육기관인 IBLP와 제휴하여 비즈니스 성품개발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 『요청의 힘』, 『키맨 네트워크』, 『변화와 혁신의 원칙』 외 다수가 있다.


Short Summary

“한국에는 큰 성공을 거둔 대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내 눈에는 차세대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비벡 와드와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는 2017년 7월 국내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이런 전망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첨단 기술의 대가로 평가받는 인물의 경고이기에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2016년 겨울 국민들은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이게 나라냐?”며 분노했다. 눈을 돌려보면 “이게 회사냐?”, “이게 리더냐?”, “이게 직장인이냐?”라는 질문도 가능하지 않을까? 지난 20여 년간 500여 개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출강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들 조직의 내부를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다. 겉으로는 매우 혁신적인 기업처럼 보이지만 정작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게 그 회사 맞나?’ 할 정도로 점진적으로 죽어가고 있는 기업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많았다. 와드와 교수의 경고가 맞을 수도 있다는 불안이 엄습한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이 긴박한 순간 생존의 키(key)는 무엇일까? 우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등에 대해 이야기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고 활용할 인재와 조직의 혁신을 강구해야 한다.

혁신에는 3가지 수준이 있다. 겉모습만 변화하는 표면적 수준의 혁신, 기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머무는 기본적 수준의 혁신, 조직문화와 가치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전혀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진정한 혁신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은 당연히 가장 높은 수준의 진정한 혁신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출발점은 무엇일까? 바로 상상력과 실행력이다. 구성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첨단 제품을 지향하면서도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은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다. 단군 이래 가장 유능하다는 젊은 직원들은 조직 내에서 입을 다물고 시키는 일만 하기 일쑤다. 우리의 경쟁 상대인 세계적 기업들과는 달리 우리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뽑아 놓고도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해야 할 조직 문화와 리더십, 기업가정신, 소통 방식, 그리고 구성원들의 의식에서 근본적인 변화 즉 진정한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혁신은 자동차의 엔진과 같다. 수명을 다한 엔진은 교체하고 고급 연료와 윤활유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인사이트(insight) 중심의 과거 엔진은 외부 지식을 적극 받아들여 빠르게 실행하는 ‘아웃사이트 (outsight)’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이 혁신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어떤 위기도 이겨내겠다는 열정과 기존의 판을 뒤엎는 담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진정한 열심’이라는 연료를 계속 공급해주어야 한 다. 그리고 혁신을 완성하는 마지막 요소는 ‘창조적 소통’이라는 윤활유다. 엔진, 연료, 윤활유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불량이면 자동차가 움 직일 수 없듯이 아웃사이트, 진정한 열심, 창조적 소통 중에서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혁신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진정한 혁신’은 이들 세 요소가 정상적이고 유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이 책을 쓰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다. 프랭크 마셜 감독의 <얼라이브(Alive)>라는 영화다. 럭비 선수들을 태우고 가던 비행기가 안데스산맥에 추락하여 승객 45명 중 29명이 실종 또는 사망하고 16명이 172일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주인공 난도는 구조대가 수색을 포기했다는 뉴스를 듣고, 이것은 오히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탈출하라는 희소식이라며 절망에 빠진 친구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죽은 사람의 시신을 식량 삼아 버틸 수 있게 하고 직접 안데스산맥을 넘어 동료들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지금 대한민국호는 어떤가? 럭비 선수들을 태운 채 조난당한 비행기와 비슷하지 않은가? 대내외적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구해줄 구조대도 마땅한 탈출구도 눈에 띄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현실을 원망하거나 한탄만 하고 있을 겨를이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을 안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날 수 있는 난도의 용기와 지혜다. 난도가 보여준 것처럼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리더십, 규제와 장벽을 뛰어넘는 창조와 혁신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 <얼라이브>에서 구조대가 수색을 포기한 절박한 상황이 오히려 조난 지역을 벗어날 수 있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던 것처럼, 각종 모순과 부조리가 폭발하고 마땅히 기댈 곳도 없는 지금이야말로 변화하고 혁신하기에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구성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구태의연한 관행과 의식, 조직문화를 일신하여 위기 돌파의 주인공으로 나서야 할 때다.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오면 앞으로 기회가 줄어들거나 사라질 것이라며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회는 사라지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옮겨가고 있을 뿐이다. 부디 이 책에서 제시한 ‘아웃사이트’와 ‘진정한 열심’, ‘창조적 소통’이 진정한 혁신의 힘으로 작동하여 우리 기업과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을 주도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차례

1장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 - 변화와 혁신의 적들
2장 미래는 문밖에 있다 - 변화와 혁신의 엔진 ‘아웃사이트’
3장 혁신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 ‘진정한 열심’
4장 혁신, 소통으로 완성하라 - 변화와 혁신의 윤활유 ‘창조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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