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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이동

저자 : 프랜시스 매키너리, 션 화이트

출판사 : 거름

출판년도 :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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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이동

저자 : "프랜시스 매키너리, 션 화이트" / 출판사 : 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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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요나스 리더스트럴러,첼 노오스트롬" / 출판사 : 미래의창

프랜시스 매키너리, 션 화이트 지음/신경립 옮김/허두영 감수
거름/2001년 1월/446쪽/15,000원
▣ 저자 프랜시스 매키너리, 션 화이트
두 사람은 뉴욕 노스 리버 벤처스의 공동 경영자로서 정보기술 부문의 대형 업체들에게는 투자자인 동시에 자문역이기도 하다. 그들은 첫 저서인 『일본인 이기기(Beating Japan)』에서 확고한 성공 이미지 뒤에 가려진 일본의 업무방식에 대해, 탄탄한 지식과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여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저서 『완벽한 환경친화 기업(The Total Quality Corporation)』에서는 저가의 지식이 어떻게 값비싼 낭비 요인과 공해를 없애고 직접적으로 수익을 이끌어내는 지를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보수적인 경영전략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 옮김이 신경립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서울경제신문 정경부를 거쳐 현재 국제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 감수 허두영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전자신문기자, 서울경제신문 부장, 미국 조지 메이슨대 과학무역기술정책센터 객원 연구원, Korea CNET 책임 프로듀서, 한국소프트중심 온라인 사업본부장을 거쳐 현재 소프트뱅크 미디어 대표이사로 있다. 저서로는 『신화에서 첨단까지 1,2』『우리 옆집 과학자』『신한국시대의 과학기술을 위한 연합보고서(공저)』가 있다.

▣ 내용을 간략히 말하면
이 책은 정보빅뱅(Big Bang)을 일으킨 20세기말에 명멸한 여러 기업에 대한 고찰을 토대로 부의 이동에 관한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즉, 인터넷 시대에는 부가 어떤 법칙에 따라 어떻게 이동하느냐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 법칙을 '시장 물리학(Market Physics)'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가지고 제시하고 있다. 이 시장물리학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 난해한 과학과 경제학의 법칙이나 용어다. 다른 것은 차제하고 블랙홀(Black Hole), 사건의 지평 (Event Horizon), 특이점(Singularity)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개미귀신은 마른 모래땅에 삽처럼 생긴 꼬리를 모래에 박고 빙글빙글 돌면서 깔때기 모양의 모래구멍을 만든다. 개미가 이 모래구멍을 지나다가 미끄러져 구멍으로 떨어지면 개미귀신은 모래 밑에 숨어 있다가 나와서 먹이를 잡아먹는다. 개미귀신의 모래구멍을 블랙홀이라고 한다면, 개미의 생사를 좌우하는 모래구멍의 경계선이 바로 '사건의 지평선'이다. 개미는 이 지평선을 넘으면 빠져 나올 수 없다. 개미는 계속 빨려 들어 결국 개미귀신의 날카로운 턱이 기다리고 있는 모래구멍의 중심 즉 '특이점'에 도달하여 사라진다.

인터넷은 사이버 우주공간에 거대한 블랙홀을 형성했다. 이 블랙홀은 정보가격의 하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효율성을 잡으러 오는 저승사자와 같다. 코닥, 벨 애틀랜틱, NCR, 왕컴퓨터, 컨트롤데이터, DEC 등의 대기업은 블랙홀에 빠져 헤매거나 이미 사라진 백색왜성이다. AT&T, IBM, 소니 같은 기업은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 블랙홀에 빠졌다가 그야말로 간신히 살아난 항성들이다. 블랙홀의 반대편에 빅뱅이 있다. 이 빅뱅은 빛의 속도로 퍼져나간다. 저자는 정보의 빅뱅을 타고 빛의 속도로 급팽창하는 4개의 신성 곧 델컴퓨터, 찰스슈왑, 월마트, 시스코 시스템스를 천문학자의 시각에서 관찰하고 있다. 저자의 천체 망원경에 나타난 이 신성들은 모두 놀랍게도 시장물리학의 모든 법칙을 따르고 있다.

저자의 천체망원경에는 거대한 은하계도 보인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이라는 은하계다. 더욱 신기한 것은 하나의 항성(기업)에 적용되는 듯한 법칙이 성단(업종)과 은하계(국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는 재미라면 저자가 제작한 사이버 우주선을 타고 무어의 시간과 공간을 항해하면서 사이버 우주를 탐험하는 것이다.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빅뱅과 블랙홀을 넘나들면서 저 멀리 '사건의 지평선' 넘어 '특이점'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또 저자가 제시한 철칙에 따라 새로 태어나고 사라지는 항성과 백색왜성, 성단과 은하계를 탐험하는 것이다.
▣ 차 례
제1부 미국의 새로운 경제체제
1 정보가격의 변화/ 2 정보 흐름의 철칙/ 3 철칙이 주는 교훈/ 4 무어의 시간 / 5 인터넷 모델/ 6 허블효과 / 7 마쓰시타의 황금률 / 8 정보국가의 미래 / 9 가치 창조의 비밀 / 10 인터넷 광기 / 11 새로운 일반이론

제2부 21세기에 돈을 버는 법과 잃는 법
12 정보의 빅뱅/ 13 사이버 공간의 블랙홀 / 14 사건의 지평선 / 15 데드 존 / 16 시장 물리학 / 17 엔트로피와 인터넷 / 18 거실의 혁명 / 19 표준의 붕괴 / 20 대중시장의 종언 / 21 종단 속도로 가면 / 22 권력이동 / 23 특이점 / 24 탈물화 / 25 가상 섹스에 진짜 돈을? / 26 완벽한 환경친화
제3부 자기 몫 챙기기
27 브랜드 전쟁 / 28 광고 : 슈퍼볼을 망친 여성속옷 광고 / 29 금융 : 슈왑의 눈부신 활약 / 30 방송 : 인터넷에 밀리는 TV / 31 유통 : 성장을 거듭하는 월마트 / 32 컴퓨터 : 무어의 시간을 넘어선 델 / 33 소프트웨어 : 굿바이, 빌 게이츠? / 34 전화 : 쓰러져 가는 공룡 / 35 장비 : 시스코의 전략 / 36 반도체 : 기로에 선 인텔 / 37 통신 : 인수합병 열풍 / 38 가전 : 위기를 극복한 소니 / 39 자동차 : 닛산의 공정관리 / 40 부동산 : 사이버 흰개미 / 41 게임 : 앞서가는 닌텐도 / 42 무선 : POST-PC를 찾아서 / 43 농업 : 정보로 가꾸는 유기농 / 44 네트워크 : 스프린트의 빅뱅 / 45 항공 : 루프트한자의 불시착 / 46 : 광통신 : 침몰하는 타이타닉 / 47 미디어 : TV 가이드 전쟁 / 48 살아 돌아온 AT&T / 49 어린 고객을 잡아라 / 50 멋진 가상기업 : MFS / 51 안방을 차지할 직접 위성서비스 / 52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앞둔 유럽 / 53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