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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식, 세계 최강의 팀을 만드는 힘

저자 : 야스다 유키

출판사 : 에이지21

출판년도 : 2012년 12월

원피스식, 세계 최강의 팀을 만드는 힘

저자 : 야스다 유키 / 출판사 : 에이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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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유키 지음
에이지21 / 2012년 12월 / 216쪽 / 12,000원

▣ 저자 야스다 유키
간사이 대학 사회학부 교수. 교토 거주. 국제기독교대학 교양학부 졸업. 컬럼비아대학원 박사 과정 수료. 도쿄 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제조경영 연구센터 등을 역임했다. 사람이나 조직의 연결 방식을 고찰하는 ‘사회 네트워크 분석’이 전문이다. 네트워크의 형태가 사람이나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을 대학과 기업, NPO 등과 연계하여 연구 중이다. ‘ONE PIECE’ 연구로 정평이 나 있으며, NHK “클로즈업 현대-만화 <원피스> 대박의 비밀”(2011년 2월 방송)에 출연해, ‘흔들림 없는 신뢰 관계’에 대해 루피와 로빈을 예로 들어 해설하여 큰 반향을 불렀다. 저서로는 『퍼스널 네트워크』, 『네트워크 분석』, 『관계성을 밝히다』 등이 있다.

▣ 역자 곽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한일 전공)를 졸업했다. 삼성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Short Summary
주간 소년 《점프》에서 가 연재되기 시작한 것은 1997년이었습니다. 이후 원피스는 국민 만화가 되면서 2011년 8월까지 63권의 단행본이 출간되었습니다. 63권까지의 누계 발행부수가 2억 4천만 부라고 하니, 누구나 대박 만화로 인정할 만한 존재입니다. 원피스는 왜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을까요. 게다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말 그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재미있으니까’라는 이유만으로는 이렇게까지 큰 인기 현상을 설명하기에 불충분합니다. 아마도 인기의 비밀은 원피스의 중심 테마가 ‘동료’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동료란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동료가 있기 때문이야말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품고 있는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오늘날 원피스를 대박 만화의 반열로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루피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2011년 2월 9일 NHK방송의 <클로즈업 현대>에서 원피스에 관해 다루었습니다. 제목은 “만화 <원피스> 대박의 비밀.” 당시 저는 동료 관계에 대한 해설을 맡았습니다만, 한 주부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 아들도 루피 같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주인공 루피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선장입니다. 주부의 말에 조금 더 보태자면, 루피처럼 동료를 소중히 여기고, 동료와 함께 무언가를 이루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스스로 선악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이겠지요. 이 말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동료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또한 다른 등장인물에 자신을 투영하는 사람도 같은 생각이겠지요. 그야말로 동료라는 존재 이유를 여기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적당한 거리를 두는 친구는 많지만, 진심으로 신뢰하며 참된 동료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참된 동료를 얻는 데는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있습니다. 동료에게 맞추어야 한다, 동료를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경우도 있을 테지요. 누군가와 친해지면 다른 누군가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일본의 간사이 대학에서 사람과 조직의 관계법을 분석하는 네트워크 이론을 연구하며 강의하는데, 그곳 학생들을 대하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현장의 분위기는 잘 파악하지만, 동료와 함께 무언가를 완수하는 것에는 큰 의의를 찾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표면적인 친구 관계를 너무 소중히 여긴 나머지 깊은 관계를 맺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반드시 다른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기 싫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진정한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는 생각하면서도, 앞서 말한 리스크가 두려워 깊은 관계 속으로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입니다.

원피스 등장인물의 관계성은 매우 깊고 진합니다. 학생들 역시 이러한 모습에 감동하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세상 사람들이 동경하는 확실한 인간관계가 만화에 투영되어 있기 때문에 원피스는 국민 만화로 성장했습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진실한 동료를 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서점에서는 동료를 찾는 법을 알려주는 서적이 거의 없습니다. 인기를 얻거나, 인맥을 넓히거나,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술에 관한 서적은 많지만, 진정한 동료를 찾기 위한 책은 없습니다. 오늘날 동료를 모으기 위한 방법,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 그리고 동료와 함께 꿈을 이루는 방법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서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원피스라는 만화 속에서 구체적인 문장으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위한 힌트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원피스와 함께 ‘동료 파워’를 생각해보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내가 책을 쓴 동기이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은 원피스에서 동료의 소중함을 배워, 인생을 풍요롭고 활기차게 살았으면 합니다.

▣ 차례
프롤로그_ 내 편이 계속 늘어나는 루피의 ‘동료 파워’란

PART 1. 동료 관계에 반드시 필요한 것_ 밀짚모자 해적단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동료와 인생을 향해 돌진하라!
약삭빨라서는 동료가 생기지 않는다
루피와 우솝의 결투가 의미하는 것
고잉 메리호와의 이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당신은 동료에게 ‘도와줘’라고 말할 수 있나요?
동료의 SOS에는 무조건 답하라!
흰 수염은 매우 이상적인 상사
왜 어른들은 루피를 도와주려고 하나?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결정적 차이
밀짚모자 해적단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남자에겐 절대로 싸움을 피해선 안 될 순간이 있다”

PART 2. 동료를 모으는 방법_ 서로 다른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이유는?
동료를 보면 자신도 보인다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도 하나가 되는 이유
직접 깃발을 올리면 동료를 찾을 수 있다!
루피가 말하는 ‘좋은 놈’이란 어떤 놈?
오래가는 동료 고르기 / 루피는 상대의 외모에 전혀 편견을 갖지 않는다
샹크스가 알려준 최고의 전략 / 오랜 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나미와 핫짱과 다코야키 / 세계정부의 깃발을 쏠 때의 각오

PART 3. 동료와 서로 돕는 방법_ 원피스식 ‘수평적 관계’란?
코카콜라 2캔과 타도 크로커다일! / 알라바스타에서의 멋진 팀워크
“난 도움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루피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우솝의 신중함!?
동료의 약점이나 단점을 자신의 에너지로 바꾼다
만약 크로커다일이 회사 상사라면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3가지 / 원피스식 ‘수평적 관계’
“넌 선장으로서 실격이야!” / 동료와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역할에 따라 리더가 손바닥 뒤집듯 바뀌다

PART 4. 동료와 신뢰를 쌓는 방법_ 싸움 뒤에 벌이는 ‘파티’의 의미는?
신뢰의 원천은 과거에 받은 ‘무조건적인 사랑’ / 몽블랑 크리켓이 부탁한 소원
“지배 같은 거 안 해” / 대가를 바라지 않는 조로의 모습
로빈을 떼어놓으려는 악의와의 싸움 / 싸움 뒤에 벌이는 ‘파티’의 의미
과거의 행복했던 경험이 힘들 때의 저력으로

PART 5.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_ 성장 저편에서 기다리는 ‘진정한 관계’란?
우솝은 ‘두려움’ 때문에 성장했다 / 한 사람의 힘에 의존하지 마!
2년 뒤 다시 모일 때까지 동료들은 어떻게 지냈나
‘동료를 위해’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다
단점은 신경 쓰지 않는 루피 / 조로의 책임감에서 배운다
비비가 바나나 악어를 무찌른 ‘응원’의 힘
상사나 선배에게도 응원의 목소리를
동료가 동료를 불러 더욱 강해진다

에필로그_ 미래에 요구되는 ‘동료 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