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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로 배우는 명언 108
 저자 : 모리토모 고쇼
 출판사 : 부광
 출판년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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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로 배우는 명언 108
저자 : 모리토모 고쇼 / 출판사 : 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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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토모 고쇼 지음
부광 / 2012년 12월 / 312쪽 / 15,000원


▣ 저자 모리토모 고쇼

야마구치 현 출신으로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경제지 《다이아몬드》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주로 역사 분야의 집필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와세다 대학 비즈니스스쿨의 강사로서 ‘경제사상사’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료마는 이렇게 말했다』, 『리더로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손자병법-심리전에 패하지 않는 지혜』 등이 있다.


▣ 역자 조성진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으며,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에서 동양고전을 연구했다. 그 후 편집자 생활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 관련 서적을 번역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선불교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초등학교 몇 학년 때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교과서에 한신(韓信)의 일화가 실려 있어서 ‘한신의 가랑이 지나가기(韓信出?下)’라는 말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배운 최초의 고사성어였던 것 같다. 물론 그때는 ‘고사성어’라는 낱말을 알 턱이 없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무척 흥미 있게 생각했던 것만큼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한신은 마을 불량배들에게 가랑이 사이를 지나가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는다. 무뢰배들과 괜한 싸움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한신은 굴욕을 참으며 가랑이 사이를 지나간다. 아무것도 아닌 ‘가랑이를 지나가다’라는 말에 일화의 주인공 이름이 붙어서 ‘한신의 가랑이 지나가기’라는 성어가 되자, 의미심장한 말로 변한 것이 아닌가? 결국 ‘가랑이를 지나가다’라는 단순한 의미는 온데간데없어지고 ‘참을 인(忍) 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의미가 되어 ‘참기 어려운 모욕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참아내야 한다’라는 교훈이 된 것이다. 말이 지닌 의미의 재미, 어른이 되어 습득한 용어로 말하자면 우의(寓意), 전의(轉義)라고 하는 것에 나는 어린애 나름의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한신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사성어란 단순한 속담이나 명언 등과 달리 역사적인 사실이라든가 구전되어 오던 인간의 행위에서 생긴 것이 특징이다. 일찍이 한자라는 문자를 발달시켜온 중국에서 고사성어는 역사, 사상, 시문 등의 고전에 풍부하게 남겨진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오고 있다. 중국의 한자를 받아들인 우리는 이른바 한자 문화권에 속한다. 따라서 중국에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고사성어는 우리도 공유하는 문화유산이다. 더욱이 문화유산인 고사성어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시대의 변화와 역사의 풍설을 맞아왔어도 그 가치만큼은 잃지 않았다.

현재는 온갖 첨단 기술이 꽃피우고 있어서 미래지향적인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고사성어는 결코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고사성어는 시공을 초월해 사건의 본질을 포착하고 진리를 말해주며 인생의 오묘함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명맥이 길 뿐만 아니라 외경심마저 느끼게 한다고 하겠다. 그런데 대개 고사성어에 대해서는 자구(字句)와 의미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발 더 나아가 그것이 형성된 배경과 상황까지 포함해서 고사를 안다면 더욱 맛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은 여기에 있으며, 따라서 가가의 구성은 간단하면서도 극적 현장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지침을 발견하거나, 처세의 지혜를 얻거나, 사상적 공감을 느끼거나, 정신적인 힘을 얻기 바란다. 적어도 마음의 양식을 얻게 된다면 필자로서 더없는 영광이겠다.


▣ 차례

머리말

제1부 설화시대와 은주시대의 고사성어
제2부 춘추시대의 고사성어
제3부 전국시대의 고사성어
제4부 진나라 시대의 고사성어
제5부 전한 시대의 고사성어
제6부 후한 시대의 고사성어
제7부 삼국시대의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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