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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의 인생수업
 저자 : 임재성
 출판사 : 평단문화사
 출판년도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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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의 인생수업
저자 : 임재성 / 출판사 : 평단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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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지음
평단문화사 / 2014년 8월 / 312쪽 / 13,000원


▣ 저자 임재성

더 이상 꿈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신념으로 안정적인 삶의 궤도를 과감히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첫 직장 POSCO에서 3년 만에 사표를 던진 후 지금은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생생한 비전을 제시하며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동기부여가로 활약하고 있다. 나아가 글쓰기로 삶의 변화를 모색하도록 돕는 작가이자 강연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한결교육문화원을 설립해 폭넓은 분야의 독서를 바탕으로 청소년 미래자서전 쓰기와 성인 자서전 및 책 쓰기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자서전으로 꿈을 디자인하라』, 『스무 살, 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 『명언으로 리드하라』, 『천재보다 꿈꾸는 청소년이 성공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생산적 글쓰기』 등이 있다.


Short Summary

《한비자》의 저자는 한비(韓非)(기원전 280~기원전 233)다. 《한비자》는 지금까지 55편이 전해지는데, 한비가 저술한 것과 후학들이 가필한 것이 합쳐진 것이다. 한비는 전국 시대 한나라 귀족가문에서 태어났고 학문과 문장력이 탁월했다. 하지만 그는 말더듬이였던 까닭에 유세를 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었다. 한비가 살았던 한나라는 사방이 강대국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전국칠웅 중에서도 가장 세력이 약했다. 한비는 한나라 왕이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며 나라를 다스리기보다 소인배들에게 휘둘리며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군주가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함을 건의했다. 자신의 주장이 거절당하자 한비는 유세를 포기하고 자신의 주장을 〈고분〉, 〈오두〉, 〈내외저〉, 〈설림〉, 〈세난〉 등 십만여 자에 이르는 글로 썼다.

진나라의 젊은 왕 정(政, 훗날의 진시황)은 우연히 〈고분〉과 〈오두〉를 보고 한비가 쓴 글들이 천하통일의 대업을 꿈꾸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사상임을 발견했다. 진왕 정은 한비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한나라를 침략한 뒤 한비를 진나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한나라 왕은 부랴부랴 한비를 사신으로 보내 화친을 추진한다. 그러나 진왕 정은 한비를 얻은 후 한나라를 공격해 멸망시키고 말았다. 한비는 법가 사상을 토대로 부국강병을 꿈꾸며 책을 집필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자신의 나라를 멸망하게 하고 만 것이다. 진왕 정은 한비를 얻은 후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통일 대업을 이루려고 했다. 한비도 자신이 원하는 사상을 토대로 강력한 나라를 만들어 보길 원했다. 하지만 운명은 한비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았다. 진왕 정에게는 이사(李斯)라는 신하가 있었는데 그와 한비는 순자에게서 동문수학한 사이였다. 이사는 글 솜씨와 학문이 뛰어난 한비에게 늘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한비가 자신이 모시고 있던 군주의 총애를 받자 한비를 모함해 한비가 감옥에 갇혀 자살하도록 한다. 훗날 진시황은 한비를 죽인 것을 후회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한비는 사라졌지만 그의 사상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이사와 진시황이 《한비자》의 법가 사상을 바탕으로 통일 대업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비운의 주인공 한비는 죽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한비의 법가사상을 바탕으로 한 진시황의 폭정 때문이다. 군주가 강력한 법을 바탕으로 부국강병을 이룩해야 한다는 한비의 사상은 진시황의 폭정으로 빛을 발하지 못한다. 더욱이 한비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진나라는 20년 만에 망하고 한비가 그토록 비판했던 유가 사상을 국교로 한 한(漢)나라가 집권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 줄곧 유가 사상을 바탕으로 한 역사가 이어졌기에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배층들은 겉으로는 유가 사상을 숭상하면서 나라를 통치하는 이면에는 법가 사상을 적극 활용했다. 한비의 사상이라는 이름을 뺀 채 자신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데 꼭 필요한 점은 수용한 것이다. 그만큼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한비의 사상은 강력하고 필요했던 것이다. 《한비자》가 ‘제왕학의 교과서’라 불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비가 주장한 법가는 춘추 전국 시대 제자백가 가운데 하나다. 춘추 전국 시대 이전에는 인ㆍ의ㆍ예를 바탕으로 덕치주의를 주장한 유가 사상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분관계가 무너지고 제후 간에 서로 다툼이 일면서 자연스레 법가 사상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제후들이 원하는 부국강병의 길을 제시한 자들이 바로 법가로 무장한 사상가들이었다. 이들은 군주가 엄격한 신상필벌을 토대로 한 법치를 시행해야 통치력을 장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룻밤 사이 나라의 주인이 바뀌는 시대에 군주들에게 강력한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가 사상은 그야말로 구미가 당기는 사상이었다.

한비가 법가 사상을 집대성하기 전 여러 갈래의 법가 학자들이 존재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전국 시대 중기 진나라의 상앙이다. 상앙은 법치(法治) 확립을 강조했다. 백성의 이익보다 나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의미로서의 법이었다. 두 번째는 조나라의 신도(愼到)다. 신도는 세치(勢治) 사상을 강조했다. 권위에 바탕을 둔 세를 활용해야 타인을 제압할 수 있다고 했는데 ‘세(勢)’는 군주만이 갖는 유일한 권세를 말한다. 세 번째는 한나라의 신불해(申不害)다. 신불해는 술치(術治) 사상을 주장했다. 술(術)이란 군주가 뜻하는 바를 신하가 모르게 하여 상벌의 위력을 더해 신하로 하여금 그 능력을 다하도록 하는 것으로, 신하를 조종해 군주의 자리를 굳게 지키는 정책이다. 한비는 상앙의 법, 신불해의 술, 신도의 세의 장단점을 종합해 법가 사상을 집대성했다.

한비는 법은 철저히 군주로부터 나오며, 오직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덕목으로서 존재한다고 여겼다.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벌을 주어 엄격한 나라의 기강을 확립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군주가 법을 집행하려면 그에 따른 권세가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권세가 있으면 군주가 재능과 지혜가 부족해도 현명한 자들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혼란스러운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한비는 법과 권세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신불해의 술을 받아들였다. 법술의 개념을 사용해 실질적으로 군주가 신하와 백성을 다스리는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했다. 한비가 주장한 법치는 군주에게 집중되었다. 군주가 강력한 법과 권세를 바탕으로 상과 벌을 적절히 활용해 부국강병을 이루도록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제왕학이라 불리는 통치술이 탄생했다.

한비가 말하는 제왕학(통치학)의 논점들은 너무 위험한 면이 많다. 때로는 비인간적이며 냉정하고 폭압적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에 《한비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춘추 전국 시대와 우리가 사는 시대가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 비록 겉으로는 평온한 듯하지만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도태되는 세태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가려면 한비의 매서운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한비가 주장한 것처럼 강력한 군주가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또한 한비가 주장한 법가 사상의 이론들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 삶에 독이 될 수 있다. 한비가 군주들에게 요구한 법, 술, 세를 바탕으로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비자》는 춘추 전국 시대 못지않게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리더를 꿈꾸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 차례

들어가며 / 《한비자》를 말하다

제1부 勢(세) - 담대하게 원하는 인생으로 나아가라

나를 아는 지혜가 내 미래를 좌우한다 / 겉으로 드러난 것에 현혹되면 중요한 것을 잃게 된다
세상에 정해진 운명은 없다 / 시대가 다르면 적용도 달라져야 한다
스스로에게 상과 벌을 주며 전진하라 / 멀리 내다보고 정확하게 꿰뚫으라
지식만 쌓지 말고 지혜를 기르라 / 삶의 칼자루를 누가 쥐고 있는가?
멈춰야 할 때와 전진해야 할 때를 구별해야 성공이 다가온다 / 통찰력이 삶의 앞길을 밝힌다

제2부 法(법) - 정의와 원칙으로 삶을 리드하라

간신이 득세하면 그것은 곧 망조다 / 원칙을 지켜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쓸모가 없다면 큰 가치가 있을까? / 진언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
솔선수범은 믿음을 사는 지름길이다 / 가치관은 행동을 결정하는 나침반이다
작은 것을 소홀히 하면 큰 것을 잃게 된다
열 명의 친구를 만드는 것보다 한 명의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배신은 배신을 부른다 / 탐욕은 모든 화의 근원이다

제3부 術(술) - 지혜로운 선택으로 미래를 준비하라

균형감은 삶을 바로 세운다 / 잘못된 관습이나 편견에서 벗어나라
대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필부의 뜻은 꺾을 수 없다 / 나쁜 싹은 미리 잘라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에 몰입하라 / 자만은 패망의 지름길이다
열린 마음은 새로운 기회를 불러온다 / 진정한 승리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현실에 적용하지 않는 지식은 공허할 뿐이다 / 원하는 성공은 노력의 끝에 위치한다

제4부 道(도) -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배우라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면 상대의 입장에 서라 / 간교함은 재앙을 부른다
리더에게 포용력은 없어서는 안 될 인격이다 /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믿음을 주는 행동에서 신뢰가 생긴다 / 욕심은 화를 부르고 감사는 감사할 일을 부른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균형을 이루는 삶이 바른길이다
입이 가벼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본질을 중시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무너지고 만다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정의와 도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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