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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연애하기

저자 :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출판사 : 이콘출판

출판년도 : 2007년 04월

환율과 연애하기

저자 :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 출판사 : 이콘

식탁 밑의 경제학

저자 :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 출판사 : 이콘

Money Working Korea

저자 : 매일경제 금융한국 프로젝트팀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지음
이콘출판 / 2007년 4월 / 222쪽 / 10,000원

▣ 저자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국장과 재무관을 역임하면서 일본의 외환 정책을 담당했던 세계적인 경제분석가. 1999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연구와 경제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와세다대학에서 아시아 생산 네트워크와 인도 경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진보주의로부터의 결별』, 『일본과 세계가 흔들린 날』, 『경제의 세계 세력도』, 『인도를 읽는다』 등이 있다.

1941년 일본 가나가와현 출생
1964년 일본 도쿄대 경제학부 졸업
1969년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 박사
1995년 대장성 국제금융국장
1997년 대장성 재무관
1999년 게이오대학 글로벌 시큐리티 센터 소장
2006년 와세다대학원 공공경영연구과 객원교수 겸 인도경제연구소 소장

▣ 역자 유주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일본지역연구를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일본의 문화정책』, 『문화정책과 예술 경영』, 『일 잘하는 사람은 말로 사람을 움직인다』,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 『덴소 인사이드』, 『시간이 부자로 만들어주는 사와카미 장기투자』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환율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환율의 본질을 알게 된다." 환율시장은 인간의 주관이 교차하는 곳이므로 그 주관의 형태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환율의 문제를 생각할 때에는 객관적 데이터뿐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주관적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케인즈는 미인투표에 비유하였고, 소로스는 재귀성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사람들의 예상이 교차되면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고 이러한 예상이 현실에 의해 수정되면서 바뀌어 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래의 일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 수 없기 때문에 환율의 세계는 재미있는 것이다.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국장을 역임하면서 세계 금융계를 주름잡았던 필자는 딱딱한 이론 전개가 아닌 본인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경제학자, 외환딜러, 정책 담당자, 헤지펀드, 언론 등 외환시장의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환율의 세계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또한 그가 만났던 국제 금융시장의 거물들, 조지 소로스나 로버트 루빈, 로런스 서머스,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환율을 읽는 데 눈이 트인 대가들의 흥미로운 개인적 일화들을 들려준다.

필자는 한때 일본 경제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정책결정자로서 정책효과와 시장움직임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특히 일본의 경제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으로 관료와 정치가들이 시장을 모른다는 점을 지적한다. 기본적으로 시장은 경제의 펀더멘털과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영향을 주고받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해 없이 이론을 현실에 끼워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이론적인 옳고 그름보다 시장심리를 움직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죽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 있는 논리로 현실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차례

제1장 외환시장은 '미인 투표'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 조지 소로스가 시장을 보는 법 / 로버트 루빈의 인생철학 / 정보의 비대칭성이 시장을 불완전하게 한다 / 경제의 펀더멘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칼럼1] 엔·달러 시세의 역사

제2장 외환거래는 정보게임이다

'서프라이즈'를 주라 / 정보의 상호의존성 / 정보게임으로서의 외환 개입 / 헤지펀드의 전략 / 일본의 경제정책은 왜 효과가 없는가 / [칼럼2] 고전학파와 신고전학파 경제학

제3장 환율의 예측은 맞을 수가 없다

로런스 서머스의 IQ 조크 / 음모론으로는 시장을 읽을 수 없다 / 실패가 성공보다 정보량이 많다 / 자기 주장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자 / 직감과 반사 신경의 중요성 / [칼럼3] 미국이 경계하는 아시아 공통통화

제4장 정보전쟁에서 승리하라

글로벌 정보와 로컬 정보 / 엉터리 정보를 구분하는 법 / 내부 정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 다각적 정보 수집의 필요성 / [칼럼4] 아시아통화기금(AMF) 구상

제5장 환율 너머로 세계의 오늘이 보인다

정답을 제시하는 이론은 없다 / 유행을 타라 유행을 만들라 / 영광은 길지 않다 / 지식의 총량이 창조성을 좌우한다 / 글로벌 자본주의를 넘어 / [칼럼5] Love Affair with Chinese Econ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