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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흑역사
 저자 : 니컬러스 섁슨
 출판사 : 부키
 출판년도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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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흑역사
저자 : 니컬러스 섁슨 / 출판사 : 부키
교보문고  BCMall     

 

니컬러스 색슨 지음
부키 / 2021년 9월 / 560쪽 / 22,000원


▣ 저자 니컬러스 색슨

글로벌 경제와 정치 분야 저널리스트이자 분석가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부연구위원, 조세 및 역외금융 전문가 집단인 조세정의네트워크의 상근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조세 회피와 금융 문제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BBC,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배너티페어》, 《인터내셔널어페어스》, 《포린어페어스》, 《아메리칸인터레스트》, 《아프리카콘피덴셜》 등에 기고해 왔다. 지은 책으로 『금융의 저주』(2018)를 비롯해 『오염된 우물: 아프리카 석유를 둘러싼 더러운 정치』(2008), 『보물섬: 절세에서 조세 피난처 탄생까지 현대 금융자본 100년 이민사』(2011)가 있다.


▣ 역자 김진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사보 편집 기자로 일했으며 환경 단체에서 텃밭 교사로도 활동했다. 어린이 도서관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책에 관심을 갖게 되어 현재 ‘어린이책 작가교실’에서 글공부를 하고 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책 번역가그룹’에서 활동했으며 『경제학의 모험』,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보는 것들』, 『세상 모든 꿈을 꾸는 이들에게』, 『학교여, 춤추고 슬퍼하라』, 『10대에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예일은 여자가 필요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Short Summary

생산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려는 기업에게는 금융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영국의 은행 대출 가운데 생산 활동을 위한 대출은 고작 10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은행들끼리 서로 돈을 빌려주거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주요 업무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문제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의 지나친 비대화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업도 설비에 투자하거나 일자리를 늘리기보다는 금융활동을 통해 주주에게 돌아갈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열을 올린다.

이 책은 금융이 생산 부문에 자본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거대한 부의 약탈 기계로 변모하는 ‘금융화’의 전모를 추적한다. 저자는 금융화의 결과로 금융 부문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적정 규모를 넘어서면, 오히려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불평등이 심화되고 또 시장이 무력해진다면서, 약탈자들의 탐욕에 맞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똑똑한 자본 통제’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금융 부문이 적정한 규모를 넘어서 지나치게 비대해진 과정을 파헤치고, 이 금융화가 경제와 사회 전반 그리고 개인의 삶에 끼치는 피해 양상을 고발한다. 그리고 금융화의 결과로 부패가 자행되고 대체 경제 부문이 설 자리를 잃고 민주주의와 사회에 막대한 폐해를 안기는 역설을 자원이 풍족한 나라가 오히려 가난에 허덕이는 ‘자원의 저주’에 빗대 ‘금융의 저주’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아울러 파생상품, 신탁, 특수목적회사, 사모투자 등 첨단 금융 기법들의 작동 원리를 속속들이 해부하면서 2007년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는 금융위기를 경고한다. 또한 독점금융에 포획된 정부가 이들의 탐욕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기는커녕 막대한 수익만 뽑아먹고 그 위험은 외부로 떠넘기는 금융이라는 이름의 사기도박을 방조하면서, 그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변하는 정치적 선전의 허구성을 비판한다. 나아가 회계사, 법률가, 경제학자 등 전문가집단이 왜, 어떻게 부의 약탈자들과 결탁하고 약탈 행위를 옹호하는지 밝혀낸다.


▣ 차례
머리말 - 그 많은 부는 다 어디로 갔을까

기차표 예매 수수료의 기이한 여정 / 영국이 앙골라만큼 위험한 이유 / 금융화의 덫: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 국가경쟁력을 위한 일이라고?

1장 경쟁과 세금은 부의 적이다

괴짜 경제학자 베블런의 신랄한 통찰 / 석유왕 록펠러보다 막강한 금융왕 J.P.모건 / 월스트리트가 세운 나라, 파나마 / 정치ㆍ산업ㆍ금융 지도자의 기막힌 사업 수완

2장 신자유주의,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

정부 정책에 민간 시장 모형을 적용할 수 있을까 / 브레턴우즈 체제의 강력한 규제와 자본주의 황금시대 / 신자유주의, 반격에 나서다 / 기업 유치라는 이름의 제 살 깎아먹기 경쟁 / 국가가 기업처럼 될 수 있다는 허튼소리

3장 악의 소굴이 된 제국의 심장

대영제국의 영광을 이끈 주역 / 제국의 몰락과 새로운 부의 원천의 출현 / 금융해적 소굴의 심장부가 되다 / 생선은 머리부터 썩고, 권력은 돈에서 나온다

4장 우리에게 독식을 허하라

시장경쟁을 막아서 경쟁력을 높인다? / 옛날 옛적에 반독점이 살았는데 / 뻔히 보이지만 존재할 수 없다는 괴상한 논리 / 독점은 어떻게 경제를 좀먹는가 /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5장 제3의 길은 없다

룩셈부르크에서는 금융에 대한 태클 걸지 마라 / 돈은 정치의 일부다 / 제3의 길에 맛을 들인 진보 좌파 / 국가경쟁력이라는 헛소리 / 영국은 왜 룩셈부르크가 될 수 없나 / 금융위기 이후에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6장 켈트 호랑이의 폭풍성장과 추락

아일랜드는 금융화의 모범 사례? / 켈트 호랑이는 어떻게 탄생했나 / 그림자금융 전문가와 입법자의 합작품 / 금융위기의 원흉이 되다 / 노동자의 구세주 호히 일당의 사기행각 / 자기기만으로 변질된 켈트 호랑이의 포부

7장 누가 금융위기를 불렀나

월스트리트와 시티오브런던, 누가 더 흉악한가 / 범죄은행 보호에 앞장선 영국 중앙은행 / 런던, ‘금융 수소폭탄’ 파생상품을 실험하다 / 자산 유동화가 만들어낸 멋진 신세계 / 은행이 스스로 규제 기준을 결정한다 / 리먼브라더스가 삼킨 마약, 환매조건부채권 / 2007년 금융위기의 화려한 식전 행사 /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8장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 신탁의 마법

주택담보권 400억 파운드의 수상한 행방 / 신탁은 어째서 마법을 부릴까 / 신탁이 비밀 장막을 치는 방법 / 자산관리 산업의 성장과 부의 영원한 대물림 / 부자들은 왜 더 많은 부를 원할까 / 자산관리 전문가와 조세 도피처가 부를 지켜주고 얻는 대가

9장 단순하지만 위력적인 수탈 장치 사모투자

환자ㆍ간병인 거래 사업의 복잡한 구조 / 앞면이 나오면 내가 이기고 뒷면이 나오면 네가 진다 / 가장 흔한 수법, 부동산회사와 운영회사 분리 / 착취당하는 간병인과 푸대접받는 환자 / 빚 떠넘기기, 세금 회피하기 / 수익률은 형편없는데 어떻게 떼돈을 벌까 / 똑똑한 투자자가 어리석은 투자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이유

10장 왜 금융은 경제를 망치는 악당이 되었나

공공지출을 민간 부문에 떠넘길 때 치르는 대가 / 가치창출에서 가치수탈로 / 지식, 기술, 사람의 대량 유출 / 감사 대상과 회계법인의 은밀한 동거 / 정부와 언론까지 장악한 회계법인

11장 부의 약탈을 옹호하는 경제학자들

법인세 감면이 투자를 늘린다고? / 과세는 삶의 일부다 / 민주주의의 가치는 얼마일까


맺는말 - 부의 약탈자와 창출자, 어느 편에 설 것인가

국가 안보마저 위협하는 금융 개방 / 금융의 저주를 물리칠 똑똑한 자본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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