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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저자 : 서사현

출판사 : 콜로세움

출판년도 : 2008년 04월

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저자 : 서사현 / 출판사 :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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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도훈 / 출판사 : 리드리드출판

허준영의 폴리스 스토리

저자 : 허준영 / 출판사 :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서사현 지음
콜로세움 / 2008년 4월 / 320쪽 / 10,000원

▣ 저자 서사현
1945년 8월 15일, '해방둥이'로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청주 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상공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전자정책과장, 산업정책과장 등을 역임하였고 통상산업부 생활공업국장, 특허청 항고심판소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등 30여 년 동안 공무원으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부를 떠난 이후 (주)파워콤 사장, (주)중소기업유통센타 대표이사, (주)한전KDN 사장 등 공기업 대표를 지냈으며, (주)엘지GNS와 (주)EI의 고문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이며, LG데이콤 사외이사이다. 1976년 대통령표창과 1994년 육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Short Summary
우리가 어렵게 살던 시대, 고속 성장을 하기 위해 힘들었지만 그래도 신명이 나게 일하던 때가 있었다. 조국의 미래를 보고 현실의 고단함을 묵묵히 인내하며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신명 그 자체였다. 오늘날은 어떤가. 그 동안의 많은 희생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많이 발전했다. OECD에 가입도 했고, 올림픽과 월드컵도 훌륭히 치러냈다. 또 새 정부는 10년 후 4만 달러 소득, 세계7위 경제대국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는 신명이 없다.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며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공무원 또는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몇 년을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고, 어머니들은 반으로 줄어든 시장바구니를 보고 한숨을 짓는다. 월급은 오르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침체된 경기에 사람들은 주눅이 들어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한 마디로 주인의식과 기업가 정신, 그리고 도전정신의 부재로 인해 안일함만 추구하려는 풍조가 널리 퍼진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스물여섯 살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서 예순 두 살이 될 때까지 36년을 공직에 있었다. 그리고 오랜 공직 생활의 마지막 8년은 신이 내린 직장이라 칭하는 공기업에서 CEO를 경험했는데, 저자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정부를 떠나 공기업 CEO로 생활했던 8년의 경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터득한 지혜라 할 수 있다.

덧붙이면 먼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정부를 떠나 속칭 '낙하산'이 되어 처음 옮기게 된 곳이 한전정보네트워크(현 한전KDN)의 CEO이었는데, 저자는 이곳에서 공기업의 생리와 시장경쟁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한다. 두 번째 근무한 곳은 통신회사 파워콤이었고, 맡은 임무는 성공적 민영화였다. 그 다음에 근무한 곳이 누적적자가 5백 40여 억 원인 중소기업유통센터 행복한세상백화점이었는데, 이곳에서의 미션은 만성적자 기업을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저자가 한전정보네트워크(현 한전KDN)나 통신회사 파워콤, 행복한세상백화점에서 임기 내내 직원들의 귀에 못이 배기도록 반복한 말이 있다. 그것은 '주인의식을 갖고 일해 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이 내린 직장은 인간이 아닌 신의 것으로 여기는지 좀처럼 주인을 찾을 수가 없었고, 주인이 있는 기업만이 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흔히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공직생활 1년이면 수재가 범재가 되고, 3년이면 그 범재가 바보가 되어 버린다는 말이 있는데, 공직이라는 테두리에만 들어가면 이처럼 무기력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시장 바닥에 가서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사기업체를 보면 된다며 돌려서 설명하고 있다. 즉 시장에서 그들은 좀처럼 쉬지 않고, 아무리 피곤해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호객행위까지 하며, 사기업의 경우 내 회사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진 주인들이 10년이고 20년이고 한 방향을 향해 열심히 뛰어간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기업들은 주인의식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기 때문에 치열한 글로벌 경쟁사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 차례

1 신이 내린 직장, 신도 모르는 직장
사장님, 몸무게는 얼마입니까? / 권위주의는 괴로워 / 좀 바꿔봅시다
기자실이 있는 동네가게 / 하나님이 보우하는 직장 / 주인이 없는 회사의 3년 임기사장
손발 꽁꽁 묶어놓고 경쟁하라니 / 눈칫밥 먹는 공기업 CEO / 신이 내린 직장, 왜 이렇게 많은가
장사하는 기업에는 주인이 필요하다 / 책임자는 누구인가?

2 해안을 버리고 바다로 가라
공무원은 갑甲 중의 갑甲이다 / 갑甲의 마인드를 벗어던져라 / 공기업의 골치 아픈 인사문제
해안을 버리고 바다로 가라 / 유능하려면 조용하게 하라? / 사인하라면 사인해!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물어라 / 무임승차는 거부한다! / 시장에는 측은지심이 없다
관리와 경영은 다른 것이다 / 테마섹 모델은 한국형이 아니다

3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다
일체유심조를 벽에 걸다 / 공기업 노조에 '신뢰'가 열쇠다 / No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잃어버린 20년 우정 / 다르지 않으면 리더가 아니다 / 3년간 7층 계단을 오르내린 까닭
링컨이 마일드 장군에게 내린 공격명령 / 유능한 직원에게 스트레스를!
화를 잘 다스려야 유능한 리더 / 하고 하고 하고, 또 하자 / 주인의식이 희망이다
리더는 멀티플레이어 / 비용개념을 알면 주인정신이 싹튼다

4 공직을 위한 제언
안정의 대명사, 신이 내린 직장 / 시대유감時代遺憾 / 공직자의 3요소
진정한 공직자는? / 3% 퇴출이 뉴스가 되는 이상한 사회 / 왜 천재들이 바보가 되는가
아무거나 먹지마라 / 10년 후에도 만납시다 / 이 시대가 부르는 선비정신은?

5 나누고 싶은 지혜들
시대의 논리로 생각하자 /우리의 국부는 없는 것일까? / 석세스 스토리를 만들자
새로운 NGO를 꿈꾸며 / 오너마인드를 가져라 / 대기업이 살아야 중소기업도 산다
몸 따로 마음 따로 / 게임 밖에서 포옹하자! / 선진화는 조화와 통합으로
산업화시대를 이끈 가장들의 우울증 / 우리시대에는 모두가 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