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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예정 2023년 11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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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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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저자 : 김유정
 출판사 : -
 출판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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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 김유정 단편집
저자 : 김유정 / 출판사 : 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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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사람
저자 : 김유정 외 / 출판사 : 보리
교보문고  BCMall     
"동백꽃,소낙비 외"
저자 : 김유정 / 출판사 : 하서출판사
교보문고  BCMall     
동벡꽃. 봄봄
저자 : 김유정 / 출판사 : 을유문화사
교보문고  BCMall     

 
운명의 여인 박녹주를 향한 무서운 사랑
김유정은 서른을 넘기지 못하고 요절한 작가다. 짧지만 굵은 예술가의 삶을 살았던 그의 삶에는 지울 수 없는 두 사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그 두 사람은 형과 박녹주라는 여인이다. 유정에게 형 김유근이 감당하기 힘든 현실적 고통을 제공했다면 운명의 여인 박녹주는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남겼다. 스물 두 살의 젊은 청년이었던 유정은 1929년 어느날 우연히 목욕탕에서 막 목욕을 마치고 나온 여인과 마주쳤다. 그 순간 유정은 자신이 그 여자에게 사로잡혔음을 직감한다. 여인은 다름 아닌 당대 이름높던 소리꾼(기생이라는 설도 있음) 박녹주였다. 유정은 녹주를 만난 이후 자신의 모든 정열을 그녀를 사랑하는데 바쳤다. 유정의 녹주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도 정열적이고 거침없어 서울 거리에 소문이 자자하게 퍼질 정도였다. 당시 박녹주는 유정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 스물 일곱이었다.
다음날부터 유정은 매일같이 녹주에게 편지를 보냈다. 유정의 녹주에 대한 사랑의 열정은 〈두꺼비〉와 미완성 장편인 《생의 반려》에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애절한 연애편지와 사랑의 감정을 담은 혈서를 보내거나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함께 죽자는 협박까지 했다. 그러나 박녹주는 자신의 동생뻘인 유정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녀 역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나서도 유정의 녹주에 대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매일같이 '당신을 연모하오. 녹주, 너를 사랑한다.'와 같은 구절들로 가득 찬 편지를 보내고, 녹주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모습을 드러냈다. 녹주를 향한 무서운 사랑에도 불구하고 녹주는 끝내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유정을 만나 유정의 사랑을 거절했다.
녹주로부터 사랑을 거절당한 유정은 괴로운 심정을 달래기 위해 매일같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녹주에 대한 사랑을 보상받기 위해 방탕의 나날을 보냈다. 그는 평생 자신을 짓눌러 왔던 폐병과 치질이라는 병을 얻게 됐다. 짝사랑으로 인한 괴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곧 제적당한 유정은 녹주가 있는 서울에 있을 수 없다며 고향인 실레로 돌아갔다. 폭음과 방탕한 생활로 얻은 폐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박녹주에 대한 자신의 짝사랑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도피였다.

형으로 인한 충격, 결핍 속에서 요절한 아까운 청춘
김유정은 190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본래 고향은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실레로서 그의 선대는 이곳에서 대대로 살아 왔는데, 부친이 서울에서 살면서 그를 낳았다. 어린 시절 비교적 유복하게 살았던 유정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은 그가 6세 되던 해 어머니를 여의고 2년 후 아버지마저 잃은 채, 일시에 고아가 되면서부터이다. 그의 유년시절은 매우 우울하고 불우했다.
유정의 유년시절은 형 유근으로 인해 더욱 불행에 빠졌다. 소문난 효자였던 형 유근은 열 여덥 아홉쯤에 갑자기 난봉이 나서 조카까지 둔 형수를 내보내고 새장가를 들겠다고 하여 아버지와 갈라섰다. 이 일로 형은 하루가 다르게 술과 노름에 빠져들었고 아버지가 죽자, 재산을 탕진하기 시작해 유정이 안회남과 막역한 친구로서 휘문고보에 다닐 때는 생활이 쪼들릴 지경으로 가세가 기울었다. 형의 방탕한 생활로 인해 유정은 이후 죽는 순간까지 극심한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게 되며, 결국 활발했던 그의 성격은 방탕과 패악을 일삼는 형으로 인해 우울하게 됐다.
유정이 박녹주에게 그토록 빠져들었던 것도 어떤 측면에서 보면 그가 유년시절 겪었던 애정의 결핍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휘문고보를 졸업한 후 녹주에게 불같은 사랑을 했지만 실패하자,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가난과 폐렴, 그리고 유정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던 치질 등으로 인해 학교를 중퇴하고 전국 각지를 방랑하다 고향 실레로 돌아갔다.
고향에 내려온 유정은 청년들을 모아 농우회를 조직하고 야학을 하는 등 열심히 활동하여 '금병의숙'이란 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생활에서 오는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곧바로 마을로 찾아든 들병이들과 어울리고 술로 생활하는 등 방탕한 생활로 건강이 상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금광에 관계하게 됨으로써 건강은 더욱 나빠졌다. 유정이 들병이들과 그처럼 쉽게 어울렸던 것은 박녹주에게 버림받았다는 자괴감의 발로였다는 견해도 있다.
유정의 문학활동은 1933년 〈총각과 맹꽁이〉를 《신여성》9호에 발표함으로써 시작되었는데,《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계기로 문학을 통해 그간의 방황을 비로소 정리하고 정신적인 안정감과 만족감 및 경제적 궁핍을 한꺼번에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그의 건강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그는 자신의 얼마 남지 않는 생을 의식하면서 작품창작에 온 정열을 쏟는 동안에도 마지막까지 건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인체중 한 가지를 더 가진다면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유정이 "폐를 한 너덧 개 더 갖고 싶다"고 한 말은 그가 질병의 고통을 얼마만큼 괴로워했으며, 건강을 희구했는가 하는 점을 상징적으로보여준다.
1935년 실레를 벗어나 서울 신당동에 자리를 잡은 유정은 〈금 따는 콩밭〉 〈만무방〉 〈산골〉 〈봄봄〉 같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창작에 열을 올리고 고료로 약을 사 먹으려 했지만 문우들과 어울리면서 그의 건강은 더할 나위 없이 나빠져 얼마 지나지 않아 술마저 마시지 못할 정도로 몸이 쇠약해졌다. 그 당시 그는 이상(李箱)과 각별하게 지냈는데, 이상은 〈김유정〉이란 소설체로 쓴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건강을 잃은 유정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매형 유세준 집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는 채, 소설 구상에 몰두하다 1937년 3월 28일 병마의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한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농꾼인 춘호는 흉년과 빚쟁이들의 위협과 악다구니를 피해 나이 어린 부인과 함께 야반도주하여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타관에서 흘러든 그를 따뜻하게 맞아 준 곳은 없었다. 산골마을까지 흘러든 춘호 내외는 여전히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는데, 때마침 뒷산 산 속에서 큰 노름판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노름판을 '동리의 빚이나 대충 가리고 진저리나는 산골을 떠나'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한 춘호는 돈 2원만 있으면 서울 가는 데 소요되는 30~40원을 노름판에서 금방 딸 것 같았지만 그 2원을 구할 방도가 없다.
그래 아내에게 졸라보지만 아내는 요리조리 피하며 들어주지 않아 할 수 없이 지게막대기로 때리며 돈을 구해 오라고 내쫓는다. 아내는 매가 무서워 몸을 팔기로 작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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