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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저자 : 채만식
 출판사 : -
 출판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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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상)
저자 : 채만식 / 출판사 : 소담출판사
교보문고  BCMall     
탁류
저자 : 채만식 / 출판사 : 하서출판사
교보문고  BCMall     
탁류(하)
저자 : 채만식 / 출판사 : 소담출판사
교보문고  BCMall     

 
'백퍼센트의 신경질'이라 불렸던 완벽주의자

뛰어난 현실 묘사와 풍자의 작가
채만식의 호는 백릉(白菱) 또는 채옹(采翁), 1902년 전북 옥구군 임피면에서 태어났다. 부족함이 없는 유복한 유년기와 수학기를 보냈지만, 그가 작품활동을 시작하던 때부터 가난은 수족처럼 붙어다녔다. 중앙고보를 졸업한 그는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 대학 부속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했고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보내지만, 동경 대지진으로 조선인학살이 이루어지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해야만 했다. 귀국 후 그는 1924년 이광수의 추천을 받아 《조선문단》 3호에 <세 길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첫발을 내민다. 그렇지만 이 작품이 처녀작은 아니다. 이보다 앞서 중편 분량의 <과도기>를 썼는데, 한성도서에 출판을 의뢰했으나 나오지 못하고 1973년 유작으로 발표됐다. 등단 이후 그는 부지런히 창작활동을 했으나, 이 시기의 작품은 대체로 단순한 이야기 수준의 작품에 머문다. 그러나 그 뒤, <화물자동차> 등의 현실비판 의식이 들어있는 일련의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카프작가들로부터 '동반자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함일돈이 <산동이>, <앙탈> 등을 부르주아적인 작품으로 평가하면서부터 벌어진 현인 이갑기 등과의 논쟁을 통해 자신의 독자적인 문학태도를 분명히 한다.
그는 1930년대 중반 이후부터 탁월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한다. <레디메이드인생>, <치숙>, 《천하태평춘》을 《조광》에 발표하는 등 일련의 풍자소설을 발표하는 한편,《탁류》와 같은 당시대의 현실을 잘 드러낸 작품들을 써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일제의 탄압이 가중되던 1930년대 후반의 상황하에서 그만큼 현실에 대한 관심과 비판을 보여준 작가는 드물다. 그러나 1938년 불온사상혐의를 받고 일경에 피검되었다가 조선문인협회에 협조한다는 묵계 아래 가까스로 풀려난 후, 비록 생계를 잇기 위한 방편이었다고는 하지만 친일적인 글을 써서 작가로서의 오점을 남겼다. 해방 후 그는 이때의 사실들을 <민족의 죄인>이라는 글을 써서 반성하고 있다.
해방 후에도 그의 창작열은 식지 않았다. <미스터 방>을 비롯하여, 중편 <도야지>, <논 이야기> 등의 작품을 통해 그는 당시의 혼란한 사회상을 풍자하고 야유한다. 하지만 그의 평생을 따라다닌 가난은 여전했고, 몸을 돌보지 않는 창작생활로 결국 건강을 크게 해쳐 49세의 젊은 나이로 폐결핵에 걸려 병사한다. 그의 개성이 드러나는 수필을 보면 지독한 가난으로 늘 힘든 생활을 했지만 어떤 경우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뛰어난 유머감각의 소유자이며 풍자문학의 대가임을 알 수 있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금강의 끝 군산의 미두장(쌀 시장)에서 투기꾼 노릇을 하며 연명하는 정주사 일가가 있다. 그의 딸 초봉이는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열 덕에 여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고향 친구인 박제호의 약방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약제사의 꿈을 키우며 산다. 그녀는 자기 집에 세 들어 살면서 의사의 꿈을 키우는 마음씨 착한 병원 조수 남승재를 좋아한다. 하지만 초봉의 부모는 돈 욕심에 눈이 멀어, 고객의 돈을 몰래 빼돌리고 난봉질을 일삼는 은행가 고태수에게 속아 초봉을 그에게 시집보낸다. 그러나 결혼하자마자 태수는 예전에 하숙을 하면서 정을 통했던 한참봉댁 마누라를 다시 만나는데, 음모를 꾸미고 있는 장형보의 밀고로 한참봉에게 맞아 죽게 된다. 이틈에 형보는 초봉을 욕보인다. 초봉은 서울로 가서 새 삶을 살려고 하지만, 도중에 박제호에게 속아 그의 첩이 된다. 하지만 안정된 생활도 잠시뿐 누구의 자식인지도 모르는 애를 가진 초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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