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뉴스  ·  증권  ·  부동산  ·  금융  ·  자동차  ·  창업  ·  교육  ·  세무  ·  헬스  ·  BOOK  ·  블로그   
등록예정 2023년 2월 등록예정 도서요약
북다이제스트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회원가입
도서요약전체

미래를 위한준비
도서상세정보
병신과 머저리
 저자 : 이청준
 출판사 : -
 출판년도 :


a4용지 10매내외 핵심요약전문
오디오북듣기 워드파일 보기및받기 한글파일 보기및 받기 pdf파일 보기및 받기
<이어도> (이청준 문학전집)
저자 : 이청준 / 출판사 : 열림원
교보문고  BCMall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저자 : 이청준 / 출판사 : 파랑새
교보문고  BCMall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저자 : 이청준 / 출판사 : 파랑새
교보문고  BCMall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저자 : 이청준 / 출판사 : 파랑새
교보문고  BCMall     

 
몸에서 풍기는 김치 국물 냄새, 외로운 가난에 대한 기억
어린 시절, 이청준은 연날리기를 즐겨했다. 작가의 회고에 따르면,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때부터 몇 해 겨울동안 시골집 돌담 너머에 있는 보리밭 가에 서서 억세게 연을 날렸다. 워낙 가난했던 시절이라 배고픔을 잊기 위해서는 무언가 몰두할 것이 필요했다. 그것이 연날리기였다. 연날리기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어린 이청준은 높이 나는 연은 바라보며 마치 자신도 자유로이 날고 싶어했을지 모른다. 훗날 그는 글에서, '비상하는 새처럼 푸르른 하늘 높이 자유로이 떠오르는 연에게서 자신의 허기진 얼굴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철이 들면서 줄곧 혼자 생활해야 했다. 중학교 때부터 이후 대학생활 6년까지, 그는 도합 12년의 자취생활을 했다. 물론 늘 주머니 사정은 빠듯해, 그는 내내 가난에 쫓겨야만 했다. 생활이 얼마나 어려웠던지 대학시절엔 자신의 몸에서 김치 국물 냄새가 배어 있다는 착각까지 일으킬 정도로 가난이 환멸스럽게 느껴졌다.
평론가 김현이 이청준을 기억한 글에는 이청준의 성격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와 대화할 때는 그러므로 오래 끈질기게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익어 좋은 냄새를 풍기기 시작할 때 그는 예의바른 웃음을 거두고 품속에 깊숙이 간직한 비수를 슬며시 꺼내드는 것이다. 그 비수는 양날을 가지고 있다. 한편 날은 가난의 날이며 또 한편 날은 문학의 날이다. 지독하게 고생하며 커왔으면서도 그는 가난을 코에 걸고 다니는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이청준은 가난을 증오하지는 않았지만 가난 때문에 남루하게 살아가는 것은 지독히도 싫어한 사람이었다.
그가 얼마나 가난했는지, 대학 시절 그는 친구가 부쳐준 참기름 한 되를 받았다. 너무나 배가 고픈지라 '참기름은 깨를 짜서 만든 것이니, 영양이 많으리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참기름 한 되를 다 마셨다. 며칠을 계속되는 설사에 사경을 헤매었다.
그는 뼈 속 깊이까지 가난의 설움을 아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체험은 작가의 소설세계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살아가는 일의 힘겨움', '부끄러움'을 이청준은 소설창작의 방법적인 면으로 승화시킨다. 이청준은 이 '부끄러움'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가고 자기 갱신을 꾀한다. 이런 점에서 그가 방법론상으로 고수하는 '부끄러움의 감정'은 단순히 자기회의나 망설임, 그리고 턱없는 열패감과는 무관한 것이며, 완고하고 독선적인 자기주장과 닫혀진 삶의 딱딱함을 견제하는 방법적인 의미가 된다.
내면 지향적인 사유화의 경향
이청준의 고향은 전라도 진목리라는 작은 마을이다. 1939년 출생한 그는 앞뒤로 수려하게 펼쳐진 산과 바다를 끼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 그에게 충격적인 사건은 식구들의 잇따른 죽음이었다. 여섯 살 나던 해, 그는 세 살 난 아우의 죽음을 시작으로 해 잇따른 가족들의 죽음을 경험했다. 특히 결핵으로 죽어간 맏형의 죽음은 온 가족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작가에게도 의미심장한 흔적과 자취를 남겨놓았다.
형이 남긴 책과 그 위에 메모된 기록을 읽어가던 그는 죽은 형을 형의 글을 통해 다시 만났다. 인간의 육신상의 소멸과 물리적인 죽음도 어느 의미에서는 글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다시금 의식 속에서 되살아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어렸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광주 제일고교를 거쳐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를 졸업한 그의 문단 데뷔 시기는 1965년이다. 단편〈퇴원〉이 사상계> 신인상에 당선된 것인데, 이 작품은 작가의 첫 출발점으로 이 출발점에서 보여진 작품세계의 특징은 대략 60년대 말까지 그 영향력이 지속된다.〈임부〉〈줄〉〈무서운 토요일〉〈바닷가 사람들〉〈병신과 머저리〉〈별을 보여드립니다〉〈매잡이〉등 초기 작품세계의 가장 큰 특징은 섬세한 작가의 자의식이 내면적인 인물을 통해서 치밀하게 드러나 있다는 점이다.
70년대에 접어들면서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정상적인 생존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주제로 한 작품을 다수 발표한다. 특히 광기로 치닫는 파행적인 의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69년의〈쓰여지지 않는 자서전〉과 71년의 〈소문의 벽〉〈조율사〉그리고 76년에 나온〈황홀한 실종〉이다. 이들 작품의 특징은 한 개인의 고통과 절망을 통해, 외적 세계의 억압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드러냈다. 80년대, 그의 소설에 고루 나타나는 공통점은 보다 폭넓은 세상 읽기 속에서 '균형감각'과 '긴장감'을 계속 잃지 않는 것이다. 가령 〈비화밀교〉〈가위밑 그림의 양화와 음화〉〈자유의 문〉〈인간인〉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삶을 구성하는 두 개의 상반된 가치들이 서로 어떻게 충돌하고 대립하는지,또 그러한 갈등이 어떻게 점점 조화롭게 해소되어 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사고하고 있다. 이청준은 흔히 관념적인 작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솜씨 있고 집요한 작가'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그가 지성적인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외과의사인 형은 자신만의 실수만도 아닌 소녀의 수술 실패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된다. 급기야는 병원 문까지 닫고, 방안에 틀어 박혀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 소설에는 형이 아픈 상처로 간직하고 있던 6·25의 체험이 나온다.
화가인 나는 연인이었던 혜인이 떠나간 이후부터 사람의 얼굴이 그리고 싶어져 작업에 몰두한다. 하지만 형이 쓰고 있는 소설을 읽기 시작하고, 그 소설이 내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에서 멈춰 더 이상 진행되어 나가지 못하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나는 이야기의 끝이 맺어질 때까지는 더 이상 손을 움직이지는 못하리라고 생각한다.
소설의 내용은 오관모와 김일병, '나'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오관모는 이기적이고 거칠며, 성욕만이 존재하는 인물이다. 그는 김일병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자, 폭력을 휘두르고 '나'는 뜻하지 않게 이 둘 사이의 구경꾼이 된다. 6·25가 터지고, 강계 근처에서 낙오병이 된 '나'는 부상당한 김일병을 데리고 골짜기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데 ……

단체회원가입안내
독서퀴즈이벤트
나도작가 신청안내
무료체험
1분독서영상
한국독서능력검정 신청
모바일 북다이제스트 이용안내

인재채용 | 광고안내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서비스문의 이용문의:mkmaster@mk.co.kr
회원문의:usrmaster@mk.co.kr
매경닷컴은 회원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공개, 유출을 하지 않으며 회원정보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