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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세정보
사십계단 위의 카프카
 저자 : 노경자 외
 출판사 : 전망
 출판년도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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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계단 위의 카프카
저자 : 노경자 외 / 출판사 : 전망
교보문고  BCMall     

 

노경자 외 지음
전망 / 2021년 8월 / 240쪽 / 13,000원


▣ 저자 노경자 외
노경자 -
부산대학교에서 왕실 한글편지 연구로 문학박사학위 취득, 활자와 노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 멍 때리기를 즐긴다. 인생의 반 바퀴를 돌고서야 제대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이수경 -
질 들뢰즈의 생성(되기) 철학으로 철학박사 취득. 카프카와 만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냄. 다시 인문학과 철학하기로 인생을 제대로 마주하려 함.
임영매 -
현대예술과 초미학으로 문화학 박사 취득. 일상이 문학으로 채워지길 꿈꾼다. 산문집으로 『엄마의 바다』가 있다.
정광모 -
부산대와 한국외대 정책과학대학원 졸업. 2010년 ≪한국소설≫ 신인상으로 등단. 장편 『토스쿠』,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외 다수의 소설집이 있다.
권경희 -
빅터 프랭클의 실존철학으로 박사과정 수료. 매일 저녁 와인 한 잔 속에서 삶의 심연을 발견한다.
김덕아 -
국사교육학을 전공한 주부로 현재 독서에 빠져 있음. 하루하루 나답게 사는 방식을 찾아가는 중.
김수우 -
시인, 백년어서원 대표. 『몰락경전』을 비롯한 시집 다수, 『호세 마르티 평전』을 비롯한 십여 권의 산문집 발간. 이상이 현실을 바꾼다고 믿고 있는 이상주의자.

Short Summary

사십계단 옆에서, 백년어서원의 등불 아래에서, 함께 카프카를 읽는다는 것. 이 하나만으로 우리 일곱 명은 서로를 행운으로 여겼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들이닥쳤고, 이런저런 피로들이 파도 같았지만 함께 카프카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 지구의 불행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시 질문하는 작업이었다. 그 질문들 때문에 낮은 어깨를 겯지 않을 수 없었다.

카프카의 고독과 소외를 따라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의 문법은 읽을수록 낯설어졌다. 모두 한 번씩은 두통을 앓았고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그 멀미에 자주 불안해졌다. 10권 전집을 읽고 난 뒤 우리는 잠시 망연자실했고, 다시 한 번 더 읽기로 했다. 나중에 우리는 이 결정이 매우 현명한 선택임을 자인했다. 우리가 카프카를 읽는 게 아니라 카프카가 우리를 읽고 있음을 감지하면서야 카프카와 마주칠 수 있었다.

카프카는 그렇게 자신의 미로를 따라 우리에게 다가왔다. 카프카를 한 뼘 이해하게 된 것은 우리를 풍요롭게 했다. 한둘을 빼곤 문학 전공자도 아니었다. 우리는 가슴에 울리는 대로 카프카에 대해 써보기로 했다. 카프카의 고뇌에 동참하는 심정이었고, 동시에 우리가 당면한 모든 불안에 하나의 응답일 수 있길 바랐다.

카프카의 글은 에셔의 판화작품과도 같았다. 열심히 올라가는 중인 줄 알았는데 내려가는 층계였고, 최선으로 믿고 싶었는데 늘 불신의 우산 속에 있는 흔들림. 유한을 인정하면 무한이 한없이 펼쳐졌고, 무한을 받아들이면 이내 형편없이 한계에 부딪혔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미세한 끈의 진동들. 공간은 끊임없이 휘어지면서 경계를 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하는 통로들에서 우린 잎눈을 틔우고 꽃받침을 만들며 피어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모든 미로들은 진실을 이해하려는 올곧은 직시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카프카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다. 끝까지 자신의 영혼으로 응시하고자 했던 존재와 현실, 스스로 화살이 되어 꿰뚫고 싶었던 모순과 부조리, 백 년 전에 그가 감지했던 대로 21세기는 극단적인 물질사회가 되었고 첨예화된 시스템은 인간을 가두었다. 그가 염려했던 삶과 꿈, 그가 걸어야만 했던 미로들. 그 환(幻)의 슬픔과 불안을 우리는 사랑한다. 제각각의 카프카를 향한 사랑을 일곱 개의 시선으로 기록한 이 책은 이 시대에 카프카가 왜 절실한 고유명사인지를 증거하고 싶었다.

여기에 담긴 소박한 발견들이 자본주의를 고민하고, 또한 자유의 이마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일 수 있을까. 미약하지만 산수국 같은 꿈을 꾼다.

▣ 차례

서문 - 우리를 읽고 있는 카프카의 눈빛

노경자 - 이방인과 공동체 / 문지방 너머 / 부모로,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 그럼에도 불구하고이수경 - 나도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 접속하고 통접하고 지속하라 / 카프카의 언어 / 탈주, 생성의 길임영매 - 출구가 없는 미로 / 사라짐의 운명-카프카『실종자』 / 아버지의 초상
정광모 - 여신과 카프카 / 꿈과 카프카
권경희 - 실존의 그림자, 죄책감 / 카프카의 방 / 카프카의 인생미학
김덕아 - 카프카에게 보내는 편지 / 성 밖의 성 / 카프카를 읽으며 카프카를 만나다
김수우 - 『굴』, 고독과 불안이 엿듣는 소리의 미로 / 반정립과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 꿈, 허虛를 읽는 객관적인 창조자의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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