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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세정보
채털리 부인의 연인
 저자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출판사 : -
 출판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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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연인
저자 : D.H. 로렌스 / 출판사 : 육문사
교보문고  BCMall     
캥거루1
저자 : D.H. 로렌스 / 출판사 : 생각하는 백성
교보문고  BCMall     
캥거루2
저자 : D.H. 로렌스 / 출판사 : 생각하는 백성
교보문고  BCMall     

 
"이건 깨끗한 먼지야"
D. H. 로렌스는 영국 중부 노팅엄셔의 이스트우드에서 광부인 아버지와 교사를 지낸 어머니 사이에서 넷째로 태어났다. 로렌스의 아버지 아서는 무식하지만 활기차고 건강한 광부였던 반면, 청교도적 성향을 지닌 어머니 리디아는 자식들을 노동계급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무척 애를 썼다. 결혼 직후, 퇴근 후 탄갱의 흙먼지를 씻지도 않은 채 저녁식탁에 앉는 남편을 그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남편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이건 깨끗한 먼지야"라고 응수했다. 공동체의 전통이 살아숨쉬는 탄광촌에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던 생활이 리디아에게는 벗어나야 할 질곡이었고, 남편의 무절제한 생활과 술주정은 도덕적 타락으로만 비쳐졌다.
부모 사이의 이러한 계급적, 정신적 갈등은 로렌스의 초기 대표작 《아들과 연인 Sons and Lovers》에서 충실하게 묘사된다. 남편에게 궁극적으로 만족할 수 없게 된 여인이 그러하듯, 리디아에게 아들 로렌스는 '연인'과도 같은 대리적 존재였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병약한 아들에 대한 리디아의 애정은 절대적이었고 로렌스는 어머니가 원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성장했다.
말년에 쓴 한 에세이에서 로렌스는 자신이 아버지의 세계를 온당하게 바라보지 못했음을 술회하고 있다. 아버지에게는 노동하는 남자들이 갖는 특유한 동류의식이 있었고 그것은 곧 기계적 조직사회의 폭압성에 꺾이지 않는 힘의 원천이었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광부가 된 어린시절 친구들의 모습에서 아버지 시대의 천진하고도 활기찬 패기가 사라지고 말았음을 가슴아프게 바라본다. 이러한 변화는 점차 전면화되는 산업체제 앞에 개인의 생명력이나 전통적 세계의 자생력이 무력화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증후였던 것이다. 불어 교수의 부인 프리다와의 만남
로렌스는 대학 진학을 전후한 시기부터 습작에 열성을 기울인다. 그의 시작품들이 《잉글리쉬 리뷰》 같은 당시 영향력 있는 잡지에 실리면서 그는 유망한 청년작가로 주목받는다. 첫 장편 《흰 공작 The White Peacock》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로렌스는 우수한 성적으로 노팅엄 대학을 졸업한 후 크로이든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이 무렵 그는 대학시절 불어교수였던 위클리의 초대를 받아 집을 방문했는데, 거기서 그의 부인 프리다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독일 귀족 집안의 딸로 자유분방한 여성인 프리다는 정식으로 이혼한 후 로렌스와 결혼한다. 이 결합은 로렌스의 문학세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녀는 작품소재의 풍부한 원천이 되었으며, 그녀와의 육체적, 정신적인 합일과 갈등의 과정은 남녀관계가 현대사회의 방향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탐구하는 주효한 장을 제공했다.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찾아 떠나다
이 무렵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전대미문의 대재난이자 전면전의 양상을 띤 이 세계전이 당대인들에게 미친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지만, 특히 로렌스에게는 서구 역사와 사상이 근본적으로 한계에 다다랐음을 입증하는 의미로 다가왔다. 입으로는 사랑과 평등을 외치면서 개인의 존엄성을 무참히 짓밟고 대량살상을 자행하는 이율배반이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전쟁의 근본 동기가 상업주의적 이해관계에 있다면 이 체제를 넘어설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서구근대의 역사가 그것이 부정한 탈서구적 가치와 만날 진정한 극복의 싹은 어떤 것인가, 이런 의문들은 그로 하여금 영국을 떠나게 했고 이후 그는 이탈리아, 호주,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지를 떠돌며 그 해답을 탐색했다.

로렌스는 1930년 오랜 지병인 폐결핵으로 프랑스 방스의 요양원에서 세상을 뜬다. 그의 유해는 화장되어 그가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미국 뉴멕시코 주 타오스로 옮겨져 안장된다. 로렌스는 십여 편의 장편 이외에도 수많은 중단편, 에세이, 시, 희곡, 편지 및 그림을 남겼다. 그가 죽은 후 아내인 프리다는 다음과 같이 그의 생애를 요약했다.
"그는 자기가 보고 느끼고 인식한 것을 글로써 동포에게 전달했다. 그것은 빛나는 삶이자, 더욱 충일한 생명에의 희망이었고.....영웅적이고 측량할 길 없는 재능이었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시점, 채털리 부인(코니)의 남편 클리포드 경은 전쟁에서 부상을 입어 절름발이에 성불구자가 되어 돌아온다. 그는 육체적 관계보다 정신적 통제와 질서가 우월한 것임을 신봉하며 그러한 생활로 아내를 유도한다. 코니는 일종의 '반처녀'로서 클리포드와 그 주변의 지성적 남성들에게 무의식적인 반감을 보이고 체념 상태에 빠진다.
실의에 빠진 코니에게 새로 온 산지기 멜러즈는 전혀 다른 종류의 남자로 다가온다. 그가 웃통을 벗고 목욕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코니는 그의 부드러운 몸에서 살아있는 존재가 주는 감동을 느낀다. 코니와 멜러즈는 이후 숲속에서 만나 성적인 결합에 이른다. 둘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코니는 정신주의적 삶의 허위를 깨닫게 되고 그것이 산업체제의 냉혹함과 불가분의 것임을 인식하게 된다. 마침내 임신한 코니는 클리포드와 결별할 결심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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