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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저자 : 헨리크 입센
 출판사 : -
 출판년도 : -년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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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저자 : 헨릭 입센 / 출판사 : 꿈꾸는아이들
교보문고  BCMall     
유령
저자 : 헨리 입센 / 출판사 : 홍신문화사
교보문고  BCMall     
민중의 적
저자 : 헨릭 입센 / 출판사 : 범우사
교보문고  BCMall     

 


▣ 저자 헨리크 입센(Henrik Ibsen, 1828~1906)

서양 연극사에서 근대극의 대표자로 일컬어지는 입센. 그의 진가는 사실주의 연극에서 찾을 수 있다. 입센이 정평을 얻은 대표작들은 주로 사회문제를 주제로 다루었으며, 그의 작품의 여파는 사회개혁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

입센은 1828년, 노르웨이의 소도시인 시엔에서 태어났다. 작은 해변 마을인 이 고장은 재목의 집산지로 이름난 곳인데, 아버지 크누 입센(Knud Ibsen)은 이곳에서 큰 장사를 하던 재목상이었다. 어머니 마리헨 알텐부르크(Marichen Altenburg)는 독일계로서 역시 상인의 딸이었다. 음악을 즐기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지녔던 어머니에게서 입센은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물려받았다. 8살 되던 해에 부유했던 집안이 파산하여 가족 모두가 교외의 초라한 집으로 이사했다. 15세에는 혼자 노르웨이 최남단에 있는 그림스타트로 옮겨 약방(藥房)의 조수로 들어가 만 6년간을 보냈다. 입센은 그곳의 지방 신문에 풍자적인 시사 만화를 투고했는데, 이 투고를 통해서 일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친구 올레 슐레루드를 만난다. 올레의 권고로 입센은 의과대학에 응시하기로 결심하고 독학으로 라틴어 공부를 했다. 바로 그때, 2월 혁명이 일어나 프랑스는 공화국을 선언했으며, 혁명의 물결은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입센이 참다운 자기 자신에 눈을 뜬 것은 이때였다. 입센과 올레는 대학제조소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우수했던 예비학교(豫備學校) 헤르트베리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입센은 훗날 노르웨이 문단을 함께 짊어지게 된 인재, 비외른손을 알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의학 지망을 포기하고 문학의 길로 돌아섰다. 1848년, 첫 희곡 『카탈리나』를 출간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1850년, 『전사의 무덤』이 극장의 단막물로 채택된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로 나섰다.

1851년, 음악가이며 국민 극장 주인이었던 올레 불이 베르겐 시(市)에 창설한 자신의 극장에 그를 전속작가 겸 무대감독으로 초청했다. 입센은 이곳에서 비로소 경제적 안정을 얻으며 극의 형식이나 기교를 풍부하게 연구하면서 극작가로서 기초를 쌓았다. 1858년, 30세 때 목사의 딸 수잔나 토레센과 결혼했다. 1864년, 36세 때 가족과 함께 약간의 시인연금(詩人年金)을 받고 조국을 떠났다. 덴마크로 갔다가 독일을 거쳐 로마에 정착했다. 이리하여 오랜 해외 유랑 생활이 시작되었다. 1866년, 대작 『브랑』을 발표하여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879년, 51세 때 코펜하겐 왕립극장에서 『인형의 집』이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려던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아내이며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살겠다'는 새로운 유형의 여인, 노라의 각성과정을 그려낸 것으로 근대 사상과 여성해방운동에 깊은 영향을 끼치며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1891년, 28년간의 해외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유럽 대륙의 연극계에 우뚝 솟은 기둥으로 알려졌다. 1906년, 78세에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랑의 희극』, 『왕위를 노리는 자』, 『사회의 기둥』, 『유령』, 『바다의 부인』, 『황제와 갈릴레아 사람』, 『페르귄트』, 『건축사 솔네스』 등이 있다.


Short Summary

노라는 8년간의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남편 헬머는 밝고 명랑한 아내, 노라를 '내 다람쥐, 내 종달새'라 부르며 사랑스런 어린애 취급을 한다. 헬머는 새해에 은행장 취임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무렵, 쿠로구스타가 찾아오면서 극은 급류를 탄다. 신혼 시절, 중병을 앓던 남편을 요양 보내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노라는 아버지의 서명을 위조해 쿠로구스타에게 돈을 빌렸고 이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이자를 갚아 나가고 있었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평판이 좋지 않아 해고의 위기에 처한 쿠로구스타는 노라에게 자신의 유임을 청탁하며, 이를 거절하면 문서위조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다. 노라는 그를 도울 수 없었고, 헬머는 결국 쿠로구스타를 해고시킨다.

그러자 쿠로구스타는 노라의 채무 관계와 위조 사실을 담은 편지를 헬머에게 보내 보복하려 한다. 복잡한 심경에 처한 노라는 전전긍긍하다가 친구인 크리스티네에게 위조 서명으로 쿠로구스타에게 돈을 빌렸음을 밝힌다. 이에 크리스티네는 노라에게 도움을 주려한다. 그녀는 자신의 옛 연인이었던 쿠로구스타를 만나 노라의 문제를 덮어 두고 함께 새출발을 하자고 설득한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사이, 헬머는 쿠로구스타의 편지를 읽게 되고 노라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극도로 흥분한다. 아내에게 배신당했다며 형식상의 부부 관계는 유지하되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모든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한다. 그때 마침 쿠로구스타의 새로운 편지가 도착한다. 차용 증서를 보내며 모든 일을 없었던 일로 돌리자는 내용이었다. 헬머는 사건이 뜻밖에도 쉽게 해결되자 노라를 바로 용서하며 재결합을 원한다. 하지만 노라는 거절하고 단호히 집을 나온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녀는 이 사건을 통해 남편의 태도에 회의를 느끼며, 어려서는 아버지의 인형이었고 결혼해서는 남편의 인형으로 살았던 자신의 삶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모든 작품들이 그렇듯이 『인형의 집』도 당시의 사회적 관념으로는 용납되지 않아 격렬한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다. 상호 존경심이 없는 결혼생활, 서로를 속이는 결혼생활을 하기보다는 집을 나가는 편이 낫다는 노라의 생각은 당시 사회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남편과 아이들을 버려둔 채 가출하는 노라의 행위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당시의 갈채나 비난의 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인형의 집』은 각처에서 여성해방운동을 전개시킨 계기가 되었는데, 이 작품의 본질적인 주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은 입센이 그의 70회 생일날 남긴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서다. "나는 여성해방운동을 한 것이 아니다. 나는 시인이지 사회 철학자가 아니며 내 작품을 주의 깊게 읽어 본다면 폭넓은 인생의 묘사에 주력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인형의 집』은 개혁적인 모랄을 염두에 둔 극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위선 속에 감춰진 본성을 탐구하고 진실을 확립하려 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이 작품의 본질적인 주제는 여권신장이기 이전에 참다운 사랑과 부부관계, 그리고 가정의 회복을 위한 길을 묻고 있는 것이다. 입센이 제시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인간의 의무이며 그러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 어둡기 때문에 사랑이나 결혼의 진실이 보이지 않는 것임을 입센은 매우 일상적인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노라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자아에 눈을 뜬 신여성의 대명사가 되었고, 10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문화적 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녀는 묻는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일을 하지 마라, 그 길로 가지마라,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한다면 그것이 사랑일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창피한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내 모든 것을 내놓아도 좋은 것이 아닐까. 사랑은 완벽한 한편이 되어 한 발 한 발 함께 가는 것이 아닐까.

▣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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