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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저자 : 프랑수아 라블레
 출판사 : -
 출판년도 :


a4용지 10매내외 핵심요약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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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라블레는 15세기 말에 쉬농 근처의 라 드비니에를에서 부르주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라블레의 출생연도에 관해서는 1483년이라는 설, 1493∼1494년이라는 설 등이 있다). 그 후 1511년경 프란체스코 교단에 수련 수도사로 들어갔다가 1520년까지 방데 지방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수사로 있었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교육기관이 따로 있지 않고 공인된 교육기관으로는 교회나 수도원이 유일했기 때문에 어엿한 가문의 자제들은 종교교육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대부분의 지식인들 역시 그러했으며, 『우신예찬』을 쓴 에라스무스 역시 수사로서 출발했다. 라블레는 프란체스코 교단에서 종교생활을 시작했고 적어도 12년간 수사로 지냈다.

1523년 라블레는 다른 수사와 함께 그리스어 원전을 탐독했는데 이것이 수도원에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교회의 공인된 언어는 라틴어였으므로 그리스어는 이단시되었다. 그리스 문학과 그리스어는 중세 기독교 사회의 이념과는 상충되었기 때문이다. 중세 기독교가 유일신 사상인데 반해 그리스 문화는 유일신이 아닌 다신 혹은 범신사상이라는 점도 그 중 하나였다. 어쨌든 라블레는 이 때문에 프란체스코 교단보다 훨씬 개방적이고 관대한 베네딕트 교단으로 이적한다.
수사에서 의사로
이후 라블레는 몽펠리에 의과대학에 들어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왜 그는 수사의 신분을 떠나 난데없이 의사가 되었을까? 아마도 휴머니즘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리고 라블레의 작품에는 해부학뿐만 아니라 생리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많다. 종교생활을 통해 인간이 당하는 고통을 늘 보아왔던 라블레가 그 고통을 치유해 주는 의학에 심취하게 되었음을 짐작하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의학연구에만 안주할 수 없었던 라블레는 직접 진료에도 임했다. 그는 1532년부터 1535년까지 리옹의 자선병원에서 진료했으며, 이후 1534년 장 뒤 벨레 추기경의 수행의사가 되어 로마로 떠난다.

휴머니스트 라블레의 활동은 저작으로 이어졌다. 당시는 중세의 기독교 질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한편으로는 봉건적 정치체제에서 중앙집권적 국가로 도약하려는 각국 군주들의 의지가 교황권과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기였다. 이는 결국 종교전쟁으로 번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 세계의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 휴머니즘(인본주의) 사상을 설파하는 작품과 작가는 탄압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 책을 놓고 교회에서는 금서라 하고 국가에서는 이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라블레의 작품 역시 1543년 전까지는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다가 이후로는 에라스무스, 칼뱅 등과 함께 금서목록에 포함되기에 이른다. 라블레 소설 속에서 문제된 것은 바로 종교적 사상이었다.
막을 내리시오, 희극은 끝났소
라블레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의 생애를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라블레가 벨레 추기경을 따라 세 번째로 로마에 다녀온 때는 1549년. 추기경은 그대로 로마에 머물러 있었고, 프랑스로 돌아온 라블레는 소르본대학의 신학자들로부터 공격대상이 되었다. 그 때 오데 드 콜리뉘 추기경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라블레의 생애는 그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그의 도움으로 라블레는 1550년 자신의 전 작품에 대해 10년간의 출판허가를 받는다. 그 배경에는 프랑스 왕과 교황청 사이의 긴장된 대립관계가 있었다(너무도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라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중세 유럽 국가와 교회사를 잘 알아야 할 정도다). 이후 라블레는 비교적 평온한 상황에서 활동을 계속했다. 로마에서 돌아온 뒤 벨레 추기경은 라블레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었고, 그 덕택에 전원에서 온화, 평온, 안락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1551년에는 사제직을 위임받아 활동하다가 1553년 초에 사직했다. 1553년 3월, 라블레는 파리에서 "막을 내리시오. 희극은 끝났소."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의 계보
라블레는 일반적으로 『팡타그뤼엘』로 총칭되는 몇 권의 소설을 쓴 작가로 알려져 있다. 1532년 라블레는 '알코프리바스 나지에 Alcofrybas Nasier(본명의 낱말 순서를 바꾼 이름)'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소설 『팡타그뤼엘』을 출판한다. 원래의 제목은 『위대한 거인 가르강튀아의 아들이자 디프소드의 왕, 지극히 명망 높은 팡타그뤼엘의 두렵고도 가공할 무훈과 용맹』이다.
『팡타그뤼엘』
가르강튀아의 아들이자 거인 계보의 막내인 팡타그뤼엘을 낳다가 그의 어머니 바드백은 죽는다. 어려서부터 팡타그귀엘은 남다른 육체적 힘과 식욕을 나타낸다. 어린 거인의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가르강튀아는 유식한 학자들을 아들의 친구로 삼게 하는가 하면 여러 대학들을 순방하며 지식을 쌓게 한다. 또한 그는 파리에 가 있는 아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통해 자신의 교육 이념과 프로그램을 장황하게 개진한다. 그 결과 '심오한 학식의 소유자'가 된 팡타그뤼엘은 대단히 복잡한 소송을 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솔로몬에 비유되기도 한다.

어느 날 우연히 파뉘르쥬를 만나게 된 그는 이 떠돌이 허풍쟁이에 대해 이내 깊은 우정을 느낀다. 뛰어난 말재주를 가진 이 자는 짓궂은 장난질로 사람들을 골탕먹이는가 하면, 천하고 야비한 농담도 마구 지껄여댄다. 팡타그뤼엘은 디프소드인이 아버지의 고장을 침공한 것을 알게 되자 동료들을 대동하고 파리를 떠난다. 그는 자기 소변으로 적군을 수몰시킴으로써 쉽게 승리를 거두고 뒤이어 디프소드인들의 용병 거인들의 수장 루 가루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그를 물리친다. 전쟁의 와중에 화자 알코프리바스는 팡타그뤼엘의 거대한 입 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그는 기묘하게도 우리의 현실세계와 유사한 또 하나의 세계를 발견한다.

1532년 『팡타그뤼엘』을 출간한 지 10년 정도 지나서 라블레는 세 번째 소설『제3서』를 1546년에 출판한다. 그 원제목은 『선한 팡타그뤼엘의 영웅적 행적과 언술에 관한 『제3서』이다. 거인전의 세 번째 이야기에 해당되는 이 소설은 출판되자마자 소르본대학의 검열에 걸려들었지만 여러 차례 재판을 거듭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제3서』
디프소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팡타그뤼엘은 파뉘르쥬에게 포상으로 영지를 떼준다. 하지만 파뉘르쥬는 흥청거리며 살다 이내 파산지경에 빠진다. 이를 점잖게 꾸짖은 팡타그뤼엘에게 그는 빌려주고 빌려쓰는 것은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우주의 생리를 다스리는 법칙이라고 말하면서 빚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다. 그 다음 날 파뉘르쥬는 팡타그뤼엘에게 만약 여자에게 배신당할 염려만 없다면 결혼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망설임을 실토한다. 팡타그뤼엘은 이에 대해 충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은 먼저 호메로스와 비르길리우스의 책을 우연히 펼치게 되었고 거기서 미래에 대한 예언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러나 우연히 찾아낸 구절에 대해 두 사람은 각기 다르게 해석함으로써 어떤 결론에도 이르지 못한다.

다음으로 그들은 꿈에 의한 점을 시도하는데 이것도 서로 상반되는 해석으로 인해 결론을 얻지 못한다. 뒤이은 무녀, 시인, 점성술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자 팡타그뤼엘은 신학자, 의사, 철학자, 법관 등 네 사람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다. 법관 브리두아가 이 모임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광대 트리부레에게 그를 대신하게 한다. 그러나 그 중 누구도 파뉘르쥬의 의심과 두려움을 가시게 하지 못한다. 끝으로 뒤늦게 등장한 법관과 광대에게서도 결과는 다를 것이 없다. 이렇게 되자 이 두 사람은 가르강튀아의 허락을 받아 디브 부테이유의 신전을 찾아가기로 하고 수사들과 동행하기로 한다. 항해를 준비하면서 배마다 팡타그뤼엘리옹이라 불리우는 기적의 식물을 싣는다. 인간을 신의 위치에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놀라운 특성을 가진 이 기적의 풀이 찬양된다.

『제3서』가 나온 지 2년 후, 그 후속으로 『제4서』를 출판했는데, 그 원제목은 『선한 팡타그뤼엘의 영웅적 행적과 언술에 관한 제4서』이다. 이 시기에 라블레는 뒤 벨레 추기경을 따라 로마에 가 있었는데, 리옹을 거쳐 로마에 가는 길에 출판업자에게 원고를 건네주어 그 해 가을 출판된다. 『제4서』
팡타그뤼엘, 파뉘르쥬과 일행은 마침내 디브 부테이유의 신전을 향해 항해를 시작한다. 이들은 랑트무와에서 돌아오는 한 척의 배를 만나게 되는데 파뉘르쥬는 양을 사고 파는 상인과 싸움판을 벌이다 하마터면 맞아 죽을 뻔한다. 파뉘르쥬가 이를 복수하기 위해 한 마리의 양을 사서 바다에 내던지자 양떼가 모두 뒤따라 바다 속에 뛰어들었고 급기야는 상인과 양치기까지도 따라 들어간다. 안나젱 섬과 쉘리 섬을 거쳐 프로퀴라시움 섬에 다다른 팡타그뤼엘 일행은 쉬카누인들의 기이한 생활방식을 목도하는데, 이들은 얻어맞는 것으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항해 중 배는 무서운 폭풍을 만나고 파뉘르쥬는 겁에 질려 어찌할 바를 모른다. 수사 장은 그의 비겁함을 조롱한다. 일행은 교황의 숭배자들인 파피만느의 섬에 도착한다. 그 곳의 주교는 교황의 모든 교시를 수합한 성스러운 책 『교황령집』을 그들에게 보여준다. 그 섬을 떠나 항해를 계속하던 일행은 바다 한복판에서 이상한 웅성거림을 듣는다. 그것은 다름 아닌 1년 전에 있었던 전투 때의 말들의 함성과 소란스러운 소리인데, 한겨울의 추위로 얼어붙었다가 날이 풀리면서 녹아내린 것이다. 메세르 가스테르 섬에서 일행은 위장의 전능한 힘을 상징하는 이 인물에 대한 숭배의 흔적을 발견한다.라블레가 죽은 후 10년 즈음에 거인전의 마지막 권 『제5서』가 출판되었다. 사후에 발표된 이 작품이 라블레가 직접 쓴 것인가 하는 신빙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날 일반적인 결론은 라블레가 죽은 후 그의 원고를 입수한 출판업자나 작가가 부분부분 덧붙이거나 수정했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틀은 라블레의 것이라는 데 모아진다.
『제5서』
팡타그뤼엘과 그의 일행은 먼저 종소리 울리는 섬에 도착한다. 그 곳은 온갖 종류의 새들과(그 새들의 이름은 교회 성직자들의 이름을 본 뜬 것들이다) 단 한 마리뿐인 새 파프고(Papegaux 교황이라는 뜻을 본뜸)로 가득하다. 기쉐 섬에서 일행은 샤푸레(법관을 상징)에 의해 포로가 되었다가 풀려난다. 그 후 앙테레쉬 섬에 도착하는데, 이 섬의 여왕 켕트에상스는 노래로 병자들을 치유한다. 뒤이어 가공의 섬들이 계속 등장한다. 에스크로 섬에서 승려들은 단음절만으로 대답하고, 사텡에서는 사람들이 우위-디르라 불리는 꼽추 주위에 몰려든다. 마침내 항해자들은 그들의 목적지 디브 부테이유 신전에 다다른다. 지하의 긴 통로를 지나 그들은 여사제 바크뷔크의 영접을 받게 되는데, 바뉘르쥬의 운명에 대한 질문을 받은 대사제는 부테이유로부터 "마셔라."라는 단 한 마디 말을 듣는다. 바크뷔크는 다음과 같은 신탁을 설명한다. "디브 부테이유는 당신들을 그리로 보낸다. 당신들이 직접 이 모든 일의 해설자가 되시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그랑구지에와 가가멜의 아들 가르강튀아는 잔치가 벌어지던 날 태어난다. 그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마시자! 마시자!"라고 외쳐댄다. 아들의 영리함과 비범함에 이내 탄복하게 된 아버지는 아들을 교사에게 위탁하여 교육받게 한다. 그런데 이른바 소피스트라 할 수 있는 교사의 낡고 형식주의적인 교육은 오히려 아들을 멍청하게 만들 뿐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가르강튀아를 파리로 보내지만 그 곳에서 그가 처음 한 짓은 노트르담 성당의 종을 훔쳐낸 일이다. 그러나 그는 새 교사 포노크라트를 만나게 되어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운 규제를 지향한 새 교육방법에 따라 훈련을 받는다. 하루의 일과는 완벽하게 짜여져 지적 학습은 육체적 훈련과 한 쌍을 이루고 고전의 학문적 연구는 사물들에 대한 직접적 경험과 조화를 이룬다. 그러던 중 목동과 빵장수들 사이의 분쟁이 발단이 되어 피클로콜 왕이 그랑구지에에게 싸움을 걸어오고, 마침내 전쟁이 벌어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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