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 매일경제

마의 산

저자 : 토마스 만

출판사 : -

출판년도 :

마의 산 (상)

저자 : 토마스 만 / 출판사 : 범우사

마의 산 (하)

저자 : 토마스 만 / 출판사 : 범우사

토마스 만 단편선

저자 : 토마스 만 / 출판사 : 범우사

(Der Zauberberg)
토마스 만 지음

▣ 작가 토마스 만
'20세기 초반의 가장 위대한 독일 소설가'로 지칭되는 토마스 만은 1875년 북독일의 유서 깊은 도시 뤼벡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형 하인리히 만, 아들 클라우스 만도 작가였으며 아버지가 사망하자 집안이 파산, 몰락하여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97년에는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출간하였고, 1910년에는 스물 다섯의 나이로 장편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이어 자서전적 단편 「토니오 크뢰거」가 수록된 『트리스탄』(1903)을 발표하면서 삶과 죽음, 시민과 예술가, 정신과 삶이라는 이원상을 거듭 대결시킴과 동시에 양자간의 조화를 모색하였다.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더 한층 달구어낸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같은 해에 집필에 들어가 완성에 이르기까지 12년이라는 기간이 걸린 『마의 산』(1924)을 통해 그의 이름은 국내외로 널리 알려졌으며 '바이마르 공화국의 양심'으로 불리게 되었다. 1929년에는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에도 『마리오와 마술사』(1930), 『요셉과 그의 형제들』(1943), 『파우스트 박사』(1947), 『선택받은 사람』(1954) 등 소설뿐만 아니라 평론 및 수필을 발표하면서 왕성한 창작력을 선보인 만은 1955년 8월 12일 취리히에서 사망하였다.

▣ 역자 홍경호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빈 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녹색 꿈을 찾아서』로 《현대소설》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카프카 연구』, 『독어 강좌』, 『피닉스 독일어 사전』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완전한 기쁨, 다니엘라』, 『지와 사랑』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마의 산』은 소설이라는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반세기 이상 그 명성을 지켜온 토마스 만의 대표적 장편소설이다. 함부르크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한스 카스토르프는 조선기사로 취직하게 되었던 23세 때에 스위스 산중의 다보스의 결핵요양소로 사촌의 문병을 갔다가 결국 자신도 환자로서 7년간 이 산중에서 투병생활을 하게 된다. 평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카스토르프의 병은 이 요양소가 있는 고산(高山)에서 급속히 악화되어 갔으며, 평지의 시민생활의 법칙이나 인생관이 통용되지 않는 이 특수한 세계, 즉 병과 죽음과 인식의 세계, 다시 말해서 이 마(魔)의 산에서 요양생활을 하는 동안 병에 대해서, 건강에 대해서,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다양한 지적 체험을 쌓게 된다.

한편 요양소 내에 감도는 죽음에 익숙해진 공기에도 감염되지만, 카스토르프는 유럽 시민사회의 축도(縮圖)인 마의 산의 국제요양소에서, 유럽의 정신사 전체를 배경으로 하여 대립하는 온갖 극단(極端) 속에서 인식의 모험을 거듭하는 동안 죽음에 사상(思想)이 지배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생(生)과 미래에 봉사할 결심을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산에서 내려와 국가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종군한다.

토마스 만은 1924년 완성하는 데까지 12년이 걸린 이 작품을 통해 낭만주의적 보수주의적 휴머니즘에서 사회적 휴머니즘으로 발전해 가는 그의 세계관을 표현했다. 죽음에서 삶으로, 질병에서 건강으로, 대립에서 통합으로, 이러한 모든 통로를 예시했다는 점에서 『마의 산』은 '교육 소설'이며 '교양 소설'이요,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인식시키기 위해서 죽음과 질병으로 득실거리고 시간이 정지된 마법의 산으로 오른다는 점에서는 '모험 소설'이며, 인간의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는 점에서는 '비술(秘術) 소설'이며, 작가의 사회 비평적인 세계관이 담겼다는 점에서 '시대 소설'이며, 시간과 예술의 관계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시간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저자로부터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