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경제포털 :: 매일경제

김선규의 우리고향산책

저자 : 김선규

출판사 : 생각의나무

출판년도 : 2002년 05월

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고 온다

저자 : 이대흠 저/마동욱 사진 / 출판사 : 다지리

김선규의 우리고향산책

저자 : 김선규 저 / 출판사 : 생각읜다무

사라져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

저자 : "안홍범, 심병우 사진/이용한 글" / 출판사 : 웅진닷컴

산중에서 길을 물었더니

저자 : 서화동 저/김형주 사진 / 출판사 : 은행나무

살맛나는 세상 다녀오기

저자 : 최성민 저 / 출판사 : 김영사

김선규 지음·사진
생각의나무/2002년 5월/278쪽/17,000원

▣ 저 자 김선규
1962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언론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초대 사진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문화일보」 사진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탈영병의 최후>, <가평 UFO 포착>, <까치의 헌화>, <목숨 건 도강 10분>, <태산 같은 성은의 실족> 등 수많은 사진 특종으로 보도사진전 금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 Short Summary
근대화와 도시화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단 하나의 목표가 됨으로써 오로지 개발과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우리 삶의 형식을 규정해 왔다. 속도와 경쟁만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적 삶의 양태 속에서는 천천히 삶을 반추하며 사는 느림과 작고 사소한 것의 소박함, 함께 거두고 나누는 공동체적 의식은 슬프게도 계몽 대상일 뿐이었다. 실로 진보된 현대인의 삶의 양식은 콘크리트와 시멘트, 그리고 디지털화된 사이버 공간에 그 서정과 감성까지 외롭고 높고 쓸쓸하게 규격화한 것이었다. 그 속에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구체적 고향의 현실은 현대 산업사회의 문명 앞에 해체되고 있다.

고향의 정경과 사람의 모습마저 문명의 이기 앞에 인공화되고 전원생활 같은 허위의 욕망으로 포장되어 무의미한 관념 속에 찬양될 뿐 생명이 태동하는 그 땅을 제대로 밟고 가꾸고 보존하려는 노력과 그 기록은 아직껏 없었다. 이 책은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하는 인간의 삶, 하늘이 주는 만큼 자연에서 거두며 살아가는 순리에 따르는 사람의 원형을 찾아 나선 기록으로서 의의를 가진다.

저자 김선규는 <탈영병의 최후>, <가평 UFO 포착>, <목숨 건 도강 10분> 등 수많은 사진 특종을 낚으며 15년간 취재현장 곳곳을 직접 발로 뛰는 근성과 열의, 순발력으로 정평이 난 베테랑 사진기자다. 그가 우리 삶의 원천을 찾아 심심산골 산촌마을에서 바닷가 갯마을, 그리고 강변 물돌이마을까지 개발과 문명의 이기 앞에 잊혀져 가는 고향마을을 찾아 나섰다. 자연과 더불어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 고향땅의 삶과 풍광에 대한 지침 없는 열의가 그의 무구한 발품과 지난한 시간 속에 쌓이고 쌓여 그 결실로 우리 삶의 원형을 기록한 아주 귀중하고 특별한 사진 기행집으로 탄생되었다.
▣ 차 례
원형을 보존하며 살아가는 고향마을
해안 절벽에 걸린 마을/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마을
옛 선비들의 풍류가 살아 있는 내륙의 섬/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론마을
소두나무가 군락 이룬 오지마을/충북 영동군 상촌면 궁촌2리
그 깊음과 맑음에 순응하며 사는 화전민 마을/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
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순토종 마을/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금곡마을
빨치산들의 아픔을 간직한 대나무가 있는 마을/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중대마을
하늘과 동업하는 마을/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3리 황태마을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는 고향마을
세월이 멈춰 선 동강의 봄/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문회마을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수중수림/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 장재마을
바다 위의 소달구지 행렬/충남 서산시 대산읍 응도리
무소유를 실천하는 공동체 마을/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구문천 3리 산안마을
바다에 떠 있는 한 송이 국화꽃 같은 섬/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국화리
홍시처럼 탐스러운 강마을 인정/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의성포마을

아름다운 비경이 있는 고향마을
유채꽃 빛이 물드는 해녀들의 고향/제주 북제주군 우도면 천진리
물안개 피어나는 이 땅의 아침/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 귀여리, 검천리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 아름다운 섬마을/전남 여천군 삼산면 덕촌리
아름다운 모래해변과 동화 속 정원/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마을
함성 속에 싣는 기대/강원도 동해시 북평도 추암마을

신비스런 기운이 감도는 고향마을
전쟁과 화마가 비켜간 전통마을/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
UFO가 나타나는 신비스런 마을/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1억 년 전, 공룡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경남 고성군 덕명리 제전마을
서쪽에 해돋는 마을/충남 당진군 석문명 교로리 왜목마을
우리 나라 지형을 쏙 빼닮은 한반도 마을/강원도 영월군 서면 웅정리 선암마을

아픔을 딛고 일어선 고향마을
지금 그곳에는 파란 경이의 몸짓이 움트고 있다/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