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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천황 히로히토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자 : 고모리 요이치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출판년도 : 2004년 08월

"1945년 8월 15일, 천황 히로히토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자 : 고모리 요이치 지음/송태욱 옮김 /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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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리 요이치 지음/송태욱 옮김
뿌리와이파리/2004년 8월/292쪽/12,000원

▣ 저 자 고모리 요이치
고모리 요이치는 1953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현재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구조로서의 말하기』『소세키를 다시 읽는다』『세기말의 예언자 나쓰메 소세키』『일본어의 근대』『포스트콜로니얼』『사건으로서의 읽기』『역사인식과 소설―오에 겐자부로
론』 등이 있다.

▣ 역 자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6년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거쳐, 2004년 현재 연세대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에 『탐구 1』『형태의 탄생』『윤리 21』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1945년 8월 15일 쇼와 천황이 직접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읽어내려갔던 종전 조서에는 '패전'과 '전쟁책임'이라는 말은 물론이고 중국과 소련, 식민지 조선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다만 "너희 신민"은 일본의 "불멸을 믿고" 천황제라는 "국체를 수호"하는 가운데 신일본 건설에 매진할 것을 명하는 일본 천황의 메시지만이 있을 뿐이었다.

저자는 히로히토의 '종전 조서'가 전후 일본 사회의 의식을 규정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천황제', '국체 수호', '전쟁책임 전가'로 일관한 천황의 항복 방송으로부터 전후의 일본 현대사의 흐름, 즉 보통국가화, 자위대의 해외파병 등을 설명한다.

▣ 차 례
한국의 독자들에게

1. 21세기의 역사인식
새로운 역사교과서파문
천황제와 국체의 부활

2. '옥음 방송'을 다시 읽는다
포츠담 선언에서 원폭 투하까지
어전회의에서 '성단'까지
'종전 조서'를 둘러싼 공방
'종전 조서'를 해독한다
역사 개찬 가능성의 내재

3. 맥아더와 히로히토
첫 황족 내각
맥아더와의 거래
쇼와 천황과 맥아더의 회견록

4. '인간선언'이라는 속임수
'인간선언'을 필요로 한 일본의 전후
'인간선언'은 과연 이루어졌는가

5. 전후체제란 무엇인가
헌법 9조와 천황의 면책
두 독백록에 대한 의문
현실 도피를 지속하는 전후체제

6. 미일 안보조약과 상징 천황제
짓밟힌 일본국 헌법과 '오키나와 메시지'
공고해진 전후체제
일본, 주인은 누구인가

7. 우리들의 전후
임계에 달한 전후체제
세계의 재생을 향하여

후기를 대신하여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