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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거짓말
 저자 : 기 소르망
 출판사 : 문학세계사
 출판년도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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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거짓말
저자 : 기 소르망 / 출판사 :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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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소르망 지음
문학세계사 / 2006년 9월 / 447쪽 / 13,000원


▣ 저자 기 소르망

"문명비평가이자 세계적 석학", "21세기의 몇 안 되는 세계적 지성"으로 평가되는 기 소르망은 제1차 세계대전과 2차 대전 사이에 폴란드에서 프랑스로 이주해 온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런 민족적·문화적 경계선상에서 그는 다문화적 특성을 거부감 없이 몸에 익힐 수 있었고, 이런 경계적인 특성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그 어느 국가에 대해서도 그곳의 정치, 경제, 외교에 대해서 냉혹하리만치 객관적으로 그 허점을 비판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남다른 교육과정과 경력은 그의 사고의 지평을 종합적으로 넓혀 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박사를, 동양어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으며, 프랑스 정치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다시 프랑스 국립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그 후, 모교의 경제학 초빙교수를 역임하면서 《월 스트리트 저널》, 《아사히》 등 세계적 언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55년부터 2년간은 프랑스 총리실 산하 전망위원회 위원장으로 프랑스의 대외문화정책을 지휘하였고, 〈국제기아해방운동〉의 창립 멤버, 프랑스 국립인권문제 위원회 위원, 불로뉴-비양쿠르 시의 부시장, 프랑스 총리실 문화정책의 브레인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 베이징 대학, 모스크바 대학 등 세계적 대학의 초빙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소르망 출판사 사장이기도 하다. 특수한 여행기 작가이기도 한 그는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면서 직접 수집한 자료들을 통해 『열린 세계와 문명 창조』, 『20세기를 움직인 사상가들』, 『진보와 그들의 적들』, 『자본주의의 종말과 새로운 세기』, 『자유주의적 해결방법』, 『Made in USA』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저술했다.


▣ 역자
홍상희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파리 4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 경성대학교 프랑스지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르클레지오의 『사막』, 『섬』, 카뮈의『편도나무들』,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노년(공역)』, 엘리에트 아베카시스의『쿰란』, 『황금과 재』등 다수의 프랑스 문학작품을 번역했다.

박혜영 프랑스 파리 4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모리스 블랑쇼의 『문학의 공간』, 엘렌 식수의『메두사의 웃음/출구』, 『미셸 투르니에의』, 『빨간 난쟁이』, 미셸 푸코의『심리학과 정신병』,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보들레르의 마지막 나날들』 등 다수의 프랑스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Short Summary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중국에 대한 책들과는 다른 시각을 표출한다. 저자 기 소르망은 특유의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친중국적인 시각과 반중국적인 논리를 제시한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의 이미지는 중국 정부와 그리고 중국과의 무역을 중요시하는 사업가들이 유포시킨 '위로부터' 만들어진 중국의 이미지라는 점을 주장하고 그에 대한 이론(異論)을 제기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중국에 체류하면서 만나 본 중국 시민들, 농부들, 노동자들, 그리고 중국의 민주주의자들에게서 들은 그들의 고발을 바탕으로 '아래에서부터' 말하는 중국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저자의 의도는 침묵하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발언권을 주기 위한 것이며, 또한 중국의 발전에 매혹당해 정신없이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성찰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그는 경제발전의 특혜를 누리고 있는 소수가 아닌, 10억이라는 다수의 중국인들이 자유를 갈구하고 있음을 알린다. 중국 사람들 중에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95%이다. 이들은 자유로운 정신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과 가난한 농부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불만, 반대, 증오는 측정할 수가 없다. 현실의 중국은 광대하고, 방문이 금지된 지역들도 있고, 정보는 검열을 당하며, 말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은 재판 없이 투옥당하기 때문이다. 소르망이 체류한 2005년 한 해만 해도 중국 도처에서 당에 반대하는 저항운동이 일어나고 투옥과 총기난사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다.

물론 저자는 중국의 경제적인 성공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성공을 과대평가하지도 않는다. 중국의 경제 성장에 기적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기술개발도, 인재양성도 사회복지에 대한 투자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어 있는 건물과 고속도로와 공항 등은 계속 건설되고 있다. 또한 1만 개의 국유기업은 생산을 위한 생산을 한다. 외국 투자자들의 자본으로 이루어진 은행대출이 그 손실을 메워 주기 때문이다. 연간 9%의 경제성장률. 이 기적적인 수치에서 환경적인 재해, 토지의 고갈, 공해와 그로 인한 전염병들, 집단적인 인구이동에 따른 개인적, 혹은 집단적인 혼란에서 오는 손실 등이 제해져 있는가? 해마다 수백만 명의 중국인들이 해외로 이민을 가는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저자는 중국 사회와 중국 공산당을 혼동하는 것을 거부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의 정치인들과 사업가들이 잇달아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이 중국의 참모습을 보고 돌아가는지, 중국의 공산당이 서구의 여론을 유혹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상품을 보고 돌아가는 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이들의 방문에는 실리와 국시(國是) 그리고 이해관계라는 동기가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우려하는 점은 서구 국가들이 전체주의 국가의 병기고를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 병기고는 아시아와 세계 나머지 지역에 막중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칠백 대의 전투기, 미국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의 용도는 무엇일까? 또한 백여 대의 중거리 미사일은 어디다 쓰려는 것일까?

저자는 민주화를 이룬 모델 케이스로 한국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정치적인 미래에 대한 조심스런 예측을 시도한다. 폭력 없이 어떻게 공산당을 없앨 수 있을 것인가? 적어도 당을 진보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한국은 정치적 발전과 경제적인 성공을 이룬 긍정적인 모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 대중문화는 중국 젊은 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은 문화가 없는 당과 맞서 독자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미래가 있다. 이들이 만든 새로운 사회가 중국을 이끌고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과도기이기 때문이다. 이 과도기는 중국에게도 이웃 나라에게도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따라서 지금은 중국을 신중하게 관찰해야 할 때이다.


▣ 차례

서문 - 중국, 그 거대한 거짓말

1. 저항하는 사람들
2. 잡초들
3. 신비주의자들
4. 굴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5. 착취당하는 노동자들
6. 발전의 허상
7. 민주주의의 그늘
8. 야만 국가
9. 중국 공산당의 종말
10. 공화주의자들
11.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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