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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러시아, 러시아인 이야기

저자 : 김병호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출판년도 : 2009년 08월

신 러시아, 러시아인 이야기

저자 : 김병호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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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성학 / 출판사 : 뿌쉬낀하우스

신 두바이 이야기

저자 : 마키시마 키미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김병호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8월 / 367쪽 / 9,800원

▣ 저자 김병호
현 매일경제신문 기자. 잠시 연합뉴스로 옮겨 3년 동안 모스크바주재 특파원(2004~2007년)을 지냈다. 서울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국제관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푸틴을 위한 변명』(2007)이 있다.

▣ Short Summary
러시아는 지도상에서 가장 찾기 쉬운 나라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눈에 띈다. 러시아 땅이 지구 표면적의 7분의 1에 달한다고 한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법통을 계승한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다. 땅덩어리가 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예컨대 한국은 전국이 같은 시간대지만 러시아는 동서(東西) 간 길이가 9,600km나 돼 전국적으로 최대 11시간 차이가 난다. 어쨌건 이러한 넓은 국토 덕분에 러시아는 종일 해가 지지 않는다. 러시아 땅 어느 지점에서는 반드시 해가 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땅이 넓은 데다 추운 겨울 날씨가 많아 오래전부터 주민들 간 이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더욱이 북극해 외에는 바다로 나가는 길이 거의 막혀 있어 외부로부터 고립감도 심했다. 물론 러시아는 카스피해와 아랄해, 흑해 등에 접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들 바다는 몇 개 나라들로 둘러싸인 내해(內海)에 불과하다. 물론 이러한 후진성 때문에 가장 먼저 사회주의 혁명이 폭발한 측면도 있다. 러시아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큰 도약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 전체가 파괴되고 사회주의 국가들 간 결속이 강화되면서, 러시아는 유럽 내 최악의 후진 국가에서 전 세계를 양분하는 강대국 중 하나로 떠올랐다.

'러시아' 하면 '공산국가', '추운 나라'라는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다. 러시아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은 이러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관련 책과 뉴스들도 적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러시아에 대한 인상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몹시 춥고, 눈이 많이 내리고, 스킨헤드가 외국인을 폭행하고, 정보요원들이 활개를 치는 나라…. 이렇듯 러시아에 대한 인상은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누군가 러시아에 다녀왔다고 하면 "여자들 예쁘지?" 하고 묻는 것도 흔한 일이다.

"이번 책은 일반인들에게 '러시아는 이렇다'는 것을 쉽게 보여주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러시아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제 모습을 문헌적 자료에만 의지하지 않고 생생한 체험을 담아 쓰고자 했다. '러시아 하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할 것들'만 추렸다고 보면 된다. 저자는 최소한 여름철에 러시아를 가는데 두터운 겨울옷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이 책이 한국인들의 러시아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한 발짝이라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하는 말을 덧붙인다.

▣ 차례
프롤로그

1. 러시아는 개혁을 원한다
종일 해가 지지 않는 나라 / 스킨헤드의 외국인 습격 사건
경찰과 눈을 마주치지 마라 / 보드카 대신 맥주를!
늘씬한 처녀와 억척스런 아줌마 / 따찌아나의 눈물
복지부동한 공무원들 / 흔들리지 않는 러시아정교회 / 모스크바엔 택시가 없다

2. 러시아의 낭만에 빠져라
아름다운 모스크바 근교의 밤 / 크렘린과 붉은광장
참새 언덕에서 트레챠코프 미술관까지 / 꽃보다 여자
톨스토이가 만난 한국인 / 집집마다 걸려 있는 푸시킨 초상
꺼지지 않는 예술혼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
불멸의 록커, 빅토르 초이 / 전통음식보다 '빅막'이 낫죠

3. '삼숭' 휴대폰이 한국 건가요?
한국 기업들, 잘나가요 / 강남보다 비싼 아파트
쇼핑, 이보다 좋을 순 없다 / 벼랑 끝에 선 올리가르히
활개 치는 마피아들 / 정부의 돈줄, 가스프롬

4. 표트르 대제부터 옐친까지
국가의 상징 쌍두독수리의 고민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아버지
요승 라스푸틴의 최후 / 피의 독재자, 스탈린
대(大) 조국 전쟁의 영광 / 고르바초프와 옐친, 영원한 앙숙
끝나지 않은 민족 갈등 질곡을 넘어선 고려인들 / 한소(韓蘇) 수교의 막전막후

5. 푸틴을 알면 러시아가 보인다
몸짱 푸틴의 유머감각 / 상트페테르부르크 마피아
미국의 독주를 막아라 / 더 이상 테러는 없다 대통령보다 높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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