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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
 저자 : 주진우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도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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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
저자 : 주진우 / 출판사 :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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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만평
저자 : 이재석 / 출판사 :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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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타파
저자 : 고성국 / 출판사 : 형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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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지음
푸른숲 / 2012년 3월 / 346쪽 / 13,500원


▣ 저자 주진우

정통시사주간지 《시사IN》 기자. 권력과 비리가 출입처다. <나는 꼼수다> 출연 후 국내 유일무이 사인하는 기자. 사탄기자라는 별명도 있다. "내 월급은 기사 써서 받는 돈 20퍼센트, 사회에 보탬 되는 일 하고 받는 돈 30퍼센트, 나머지 50퍼센트는 약자 얘기 들어주는 것으로 받는 대가다. 나는 사회가 나아지는 데 벽돌 두 장만 놓아야지 이 생각밖에 없다. 딱 벽돌 두 장."


Short Summary

나는, 내 기사는 편파적이다. 하지만 편파로 가는 과정은 냉정하고 치열하다. 항상 약자의 시선에서 보려 한다. 힘 있고 권력 있는 자들에게는 현행법과 더불어 정서법을 들이대고 기준점을 넘으면 가차없이 돌팔매질을 한다. 중립이라고 자위하면서 음흉한 속을 감추는 언론보다 편파적인 게 백배는 낫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한데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강자 편을 든다는 뜻 아닌가. 똑같은 룰로 링에서 싸우면 당연히 힘센 놈이 이긴다. 그 룰이라는 것도 힘센 놈들이 만들지 않았나. 게다가 기자들은 힘센 놈들 이야기만 듣는 게 현실 아닌가. 이게 공정한가. 이게 정의인가.

나는 중립, 균형을 찾기보다 편파적으로 약자의 편에 서겠다. 내가 이런다고 약자들이 이기지도 못한다. 세상이 바뀌지도 않는다. 그러나 나는 힘을 함부로 쓰는 자들에게 짱돌을 계속 던질 것이다. "넌 정말 나쁜 새끼야." 쫓아가서 욕이라도 할 것이다. 그래서 깨지고 쓰러지더라도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평생 한 곳에서 살다 죽는다면 굉장히 운이 좋은 거다. 다이나믹 코리아에서는 살던 곳에서 쫓겨나거나, 수십 년 동안 밥벌이를 하던 터전이 하루아침에 쑥대밭이 되는 일이 종종 있다. 아파트나 군기지가 들어서면 당연히 건설 회사들이 돈을 벌고, 땅 부자들은 더 잘살게 된다. 대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진다. 평생 살아온 마을을 떠나 기댈 이웃 없는 낯선 곳으로 옮겨 사는 일은 두렵고 외롭다. 게다가 새 정착지에서 어떻게 벌어먹고 살지 막막하다. 살던 곳에서 지금 살던 대로 살겠다고 하면 철거 용역들이 위협하고 못살게 군다. 때리기도 한다. 대들면 검찰은 용역 깡패는 놔두고 주민만 잡아간다. 쫓아내지 말라고 시위를 하면 경찰이 잡아간다. 전쟁터도 아닌데 군인들이 오기도 한다. 삶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주민들은 결국 전과자가 되어 쫓겨난다. 대한민국에 산다면, 상위 10퍼센트에 들지 않는다면,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만일 아직까지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면 아주 운이 좋은 거다.

뉴타운이 되면 부자가 될 거라며 열심히 투표했는데 결국 모두 가난해진다. 건설 회사와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 같은 땅 부자들만 큰 부자가 된다. 은평 뉴타운에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이씨 집안 땅이 많다. 그들의 재산은 은행을 넘어 개인 금고에 차고 넘친다.

시골에서 쫓겨나서 겪는 불행은 더 복잡하다. 부안, 평택, 강정마을을 떠나는 것은 도시에서 이사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다. 고향, 이웃, 친구 그리고 직업을 모두 잃는 것을 의미한다. 보상금을 많이 주면 농사짓던 사람이 다른 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는 있다. 그런데 순이 아빠랑, 철이 아빠랑 화투도 치고 여행도 가야 하는데 이웃이 하나도 없다. 공동체가 무너진 거다. 그들이 반대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법을 무시하는 데모꾼이라고 비난한다. 조금 지나면 '좌파', '종북 세력', '빨갱이'라고 매도한다. 이 사람들은 좌파가 무엇인지 종북이 무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주민들을 쫓아내는 방법도 너무 폭력적이고 야만적이다. 깡패와 공권력의 공생 매커니즘은 여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깡패들이 재개발 현장에서 하는 일은 욕하고, 시비를 붙이고, 불 지르고, 똥 푸고……. 깡패들이 주민들을 팰 때는 뒤에 가만있던 경찰이, 주민들이 쇠파이프 들고 돌 던지면 폭력 죄로 잡아간다. 용산 참사도 마찬가지다. 재판 결과를 보면 망루에 올라간 건 경찰을 죽이기 위해서라는 결론인데 이게 말이 되는가? 쫓겨나면 살길이 막막하니까 터전을 지키려고 한 것이다. 깡패들이 몰려드니 겁이 나서 살려고 망루에 올라간 것이다. 자기가 죽을 거 뻔히 알면서 안에 불을 지르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가게를 지키겠다고 망루에 올라간 사람은 3년째 감옥에 있고, 공사하다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은 사면되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게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언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 차례

프롤로그 / 불타는 취재 연대기

1 검경, 개가 되고 싶었다

01 유영철 사건 진짜 추격자 체포되다 / 02 부당거래 검사와 도가니 판사

2 삼성, 10년간의 취재파일

01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 02 삼성과 맞짱 뜨기

3 종교,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마피아

01 큰 목사님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 02 무엇이 높은 신부님들을 화나게 만들었을까

4 언론, 우리는 진실의 일부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01 거짓이 되기로 한다 / 02 조선일보, 센 놈이 더 세지는가
03 MBC가 이제야 파업을 하는 이유

5 MB, 간단하다

01 MB를 여는 열쇠, 에리카 김 / 02 가카는 얼마나 부자일까

6 우리는 노무현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

01 노무현은 노오랗다 / 02 무슨 죄를 지었나 / 03 누가 노무현의 곁을 지켰나

7 친일파와 빨갱이

01 친일파의 애국 백년사 / 02 빨갱이 김대중과 박정희 신화

8 우리는 모두 약자다

01 당신도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02 기사는 수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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