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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 동물학적 인간론
 저자 : 데즈먼드 모리스
 출판사 : 문예춘추사
 출판년도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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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저자 : 데즈번드 모리스 / 출판사 : 문예춘추사
교보문고  BCMall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문예춘추사 / 2020년 6월 / 343쪽 / 18,000원


▣ 저자 데즈먼드 모리스

1928년 영국 월트셔에서 태어나 버밍엄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뒤 옥스퍼드대학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년부터 1967년까지 런던 동물원의 포유류 관장을 지냈으며, 같은 기간에 BBC 방송의 ‘동물원 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의 진행 및 제작을 맡아 인기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동물 보호와 동물 행동 연구에도 힘써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특히 1967년에 출간된『털 없는 원숭이』는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1,2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명저로서의 평가와 격찬을 받으며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는 『친밀 행동』, 『인간 동물원』, 『신체 관찰』, 『아기 관찰』 등의 ‘관찰 시리즈’와 자서전인 『동물과의 나날들』 등이 있다. 그는 또한 초현실주의 화가로서 세계 각지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졌으며, 『예술의 생물학』, 『은밀한 초현실주의자』 등의 책을 쓰기도 했다.

▣ 역자 김석희

1952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다. 1988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 불어, 일어를 넘나들며 백여 권의 작품을 번역했고,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털 없는 원숭이』, 『인간동물원』,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삼총사』, 뷜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이 있고 역자 후기 모음집『번역가의 서재』를 펴냈다.

Short Summary

우리는 위대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룩했지만, 여전히 단순한 생물학적 현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웅대한 사상과 오만한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동물의 기본적 행동법칙에 모두 순응하는 보잘것없는 동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물학적 본성을 지배하는 행동법칙을 너무 많이 깨뜨리면 언젠가는 사라질 테고, 다른 동물에게 길을 열어줄지도 모른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그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추려고 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생물학적 표본으로 철저히 인식하고 우리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은 인간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관찰하고 분석한 ‘인간 종 동물학 보고서’이며, 진화론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과 행동 양식을 성찰한 대중 과학서의 고전이다. 저자는 특유의 상상력과 학문적 성찰로 인간의 기원과 섹스, 아이 기르기, 탐험, 싸움, 먹기, 몸 손질, 다른 동물과의 관계 등의 행동과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여 우리 인간의 몸속에 숨겨진 본능적 동물의 파일을 엿보게 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류의 진화 발전은 자연적으로 타고난 동물적 특성이라는 점이다. 그런 동물적 특성은 특별하며, 따라서 인류는 특별한 동물이고 이것은 우리에게 모욕적 언사가 아닌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동물 종 가운데 가장 성공한 비범하고 놀라운 종의 일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인간의 동물적 본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참고로『털 없는 원숭이』가 처음 출판된 후 사람들에게 가장 큰 거부감을 준 것은 이 책이 인간을 마치 동물학의 연구 대상인 일개 동물 종처럼 다루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 책들을 판매 금지했고, 교회는 이 책을 몰수해 불태우기까지 했다. 하지만 저자는 인류를 동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털 없는 원숭이’라는 호칭이 타당하다고 주장했고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그의 관점과 접근 방식은 많은 대중에게 받아들여졌고, 진화론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과 행동 양식을 성찰한 이 책은 반세기가 넘도록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차례

감사의 말
추천사 - 어느 열렬한 관찰자의 ‘호모 사피엔스 동물학 보고서’
50주년 기념 한국어판 서문 - 반세기를 꿋꿋이, 진화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을 성찰하다
저자 서문 - 우리가 타고난 동물적 특성은 특별하며, 따라서 우리는 특별한 동물이다
머리말 - 인간의 편견이라는 잠자는 거인을 깨우며
여는 글 -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

01 기원(ORIGINS) - 놀랄 만큼 강렬하고 극적인 진화

인간은 왜 털을 벗어야만 했을까 / 숲을 떠난 원숭이의 성공담 / ‘순수한’ 영장류와 ‘순수한’ 육식동물의 차이 / 먹고 싸는 문제, 그리고 벼룩의 의미 / 털 없는 원숭이의 극적 진화 / 암수관계에 변화를 맞다 / 사냥하는 원숭이에서 털 없는 원숭이로 / 벌거숭이를 설명하는 흥미로운 이론들
02 짝짓기(SEX) - 강력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성애

인간의 성적 자극과 반응 / 인간의 성적 행동의 의미 / 가능한 한 섹시하게 / 지극히 건전한 성적 보상 행위 / 금기와 통제 속으로 들어선 성 / 보다 은밀해진 성행위 / 너무도 자연스런 동성연애 / 출생률과 사망률의 저울
03 아이 기르기(REARING) - 가르치고 모방하는 탁월한 능력

젖가슴은 수유 기관인가, 성적 장치인가 / 어머니 심장의 고동 소리 / 아이에서 인간으로 / 눈물과 웃음의 신호 체계 / 특별한 시각적 자극, 미소 / 털 없는 원숭이는 가르치는 원숭이다
04 탐험(EXPLORATION) - 새것 좋아하기와 새것 싫어하기

감동적인 ‘새것 좋아하기’ / 놀이 규칙 / ‘네오필리아’ 충동과 ‘네오포비아’ 충동의 갈등 / 모험은 균형 있게
05 싸움(FIGHTING) - 달아나고 달려들려는 충동

자율신경계의 신호 / 전이활동 / 위험 신호와 항복 신호 / 문화적 신호 / 전이활동의 진실 / 공격의 목표는 파괴 아닌 지배 / 종교라는 이상한 행동양식 / 가족과 개인을 위한 공격
06 먹기(FEEDING) - 결코 변하지 않는 식습관

도시인의 사냥 충동 / 변하지 않는 영장류의 입맛 / 기회주의적 식습관

07 몸손질(COMFORT) - 털손질의 독특한 대용품

몸손질은 우호적 신호체계 / 말하기의 행동양식 / 벗어날 수 없는 원시적 욕구 / 체온 반응
08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ANIMALS) - 공생과 경쟁, 애정과 증오심

가장 오래된 공생 동물, 개 / 먹이, 공생자, 경쟁자, 기생충, 약탈자 / 왜 사랑하고 왜 혐오하는가 / 동물의 의인화 / 뱀과 거미가 싫은 이유 / 동물에 대한 일곱 단계 반응 / 인간의 본성과 한계를 인정하자
옮긴이의 덧붙임 / 50주년 기념판 저자 인터뷰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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